숙박 O2O 스타트업 야놀자는 서울산업진흥원의 일자리교육네트워크사업 협력기관으로 선정, 중소형 호텔 일자리 확대 및 고급 인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야놀자는 일자리 교육 네트워크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결혼이주여성 등 사회 취약 계층에 1대1 인재 매칭 서비스, 취업정보 제공 등을 바탕으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야놀자 내 숙박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야놀자 아카데미'가 맡게 된다. 야놀자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받은 이들은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의 신 직업군 수료증을 받게 되며, 숙박업 종사 및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수강생들은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야놀자 본사 내 객실 세트장에서 실습을 경험하고, 마지막 교육일에는 직접 호텔에 견학해 자신이 근무할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는 6월 말과 9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양성 과정이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각각 선착순 30명이다. 서울시의 수강료 지원으로 실습비와 수료증 발급비 3만 원 만 내면 해당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야놀자 아카데미 사이트의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인재 양성과정 코너에서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김태현 야놀자 아카데미 원장은 "중소형 호텔은 전국적으로 3만 개에 육박하며 객실도 100만 개가 넘을 정도로 거대 시장을 이루고 있지만, 그동안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은 한정된 특급 호텔에만 맞춰져 왔다"며, "이번 일자리 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계기로 일자리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은 물론, 전문인력 도입을 통한 중소형 호텔 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야놀자는 2015년 4월 '야놀자 아카데미'를 신설했으며, 올해 2월에는 교육부 인정을 받아 평생교육원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숙박업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통해 숙박 창업인 및 전문 종사자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