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채팅 기반의 가상비서 서비스 '킴비서'가 4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올해 초 출시된 킴비서는 '나만의 스마트폰 비서'를 모토로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사용자에게 검색, 예약, 예매 주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출장세차, 출장 세탁, 홈 클리닝, 구두 수선, 퀵서비스, 꽃 배달, 식당 예약, 선물 추천 등의 O2O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킴비서를 운영하는 베리타스그룹의 유경진 대표는 "제휴를 통한 서비스 연결 수수료 등의 수익 모델이 있었으나 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할 만큼은 아니었다. 또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제한된 플랫폼 위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한정적이었고, 사용자가 늘수록 플랫폼 사용료 등의 문제로 더 어려워졌다. 킴비서를 현재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하기는 어려우나 계획 중인 새로운 B2B 사업을 다져나가면 언젠가는 킴비서를 다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킴비서가 완전한 서비스 종료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현재 카카오톡 킴비서 계정을 통해 접속한 사용자에게는 '운영 종료'를 알리는 문구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