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는 학생이 단계별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학습 데이터를 습득한 뒤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개인화된 커리큘럼을 추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인터랙티브한 콘텐츠와 게임화를 통해 몰입도 높은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 또한 노리의 장점이다. 뉴욕시 교육청이 주최한 교육 앱 대회인 '갭앱챌린지'에서 1등 상을 수상했으며,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회사 Top 10’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노리가 실반러닝과 함께 개발하는 제품은 이공계 과목을 다루는 '실반 엣지 스템(Sylvan EDGE STEM)’ 브랜드로 출시되며, 중학생 회원들의 학습에 우선하여 적용될 예정이다. 실반러닝의 제품총괄 책임자인 사샤 슐츠는 “노리의 뛰어난 기술과 콘텐츠에 놀랐으며 실반러닝의 학습센터에 아주 쉽게 도입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데이빗 주 노리 공동대표는 “개인화 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실반러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즐겁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노리와 실반러닝은 높은 학습효과와 재미를 보장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부담되지 않는 디지털 학습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첫 제품인 알제브라 엣지(Algebra EDGE)는 아이패드 기반으로 프리-알제브라(Pre-Algebra)와 알제브라1(Algebra1) 과정부터 출시된다. 현재 알제브라 엣지는 시범 수업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미국과 캐나다의 800여 개 학습센터에서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국내 사교육 시장에서는 대교 및 EBS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노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사교육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리의 김용재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사교육 시장에서 큰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노리가 추구하는 학생들의 잠재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공교육 시장의 경쟁 서비스인 알렉스(ALEKS)와 씽크쓰로우매쓰(Think Through Math) 등이 아직 북미 사교육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만든 성과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노리의 다음 목표는 세계 최대의 교육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다. 노리의 제품을 총괄하는 김서준 부대표는 “중국은 한국과 수학교육과정이 매우 유사하다”며, “노리의 수학 콘텐츠는 단위지식이 알고리즘으로 조합되어 생성되기 때문에 모든 문제와 해설을 번역해야 하는 문제은행 방식보다 빠른 현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