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채팅 기반 문자형 여행 비서 서비스 ‘미스터에스크’
2016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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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아로파(Aropa)는 올해 3월 초 태국에서 '미스터에스크(Mr.Ask)'의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스터에스크는 다국어 채팅 기반의 문자형 여행 비서 서비스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장기 체류자(주재원, 사업가) 및 로컬 중산층을 대상으로 여행과 생활에 필요한 오프라인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기반의 채팅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10여 년간 동남아시아 해외사업 및 법인장 생활을 한 최재율 대표는 2015년 7월 스타트업 아로파를 창업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자유여행자의 수요가 지속해서 느는 반면 관광시장은 대형 사업자 위주로 구성되어 자유여행자의 여행 경험을 제한했던 문제점을 O2O 기반의 IT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미스터에스크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여행지에서 미스터에스크에 간단히 문자를 보내 현지인들이 알고 있는 진정한 명소, 맛집, 다양한 활동의 정보를 제공하며 사소한 궁금증도 미스터에스크에 문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얌 백화점 앞인데 200바트에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가?, '카오산 로드인데 300바트 정도에 먹을 수 있는 유명한 맛집이 무엇인가?', '통로에서 강변 쪽으로 가려면 BTS 어디서 내려야 하나?' 등 사용자가 필요료 하는 정보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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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숙박, 맛집, 여행지 조회 서비스는 단순한 리스트 형태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더욱 큰 선택의 혼란을 가져다 주는 반면 미스터에스크는 마치 가까운 지인이 맛집 등을 추천해 주듯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미스터에스크는 현지인의 시각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가성비의 오프라인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선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에스크는 현재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영어, 태국어, 한국어 서비스를 우선으로 출시했으며 곧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태국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페이스북이나 구글플러스를 통한 간편 로그인 또는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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