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카이벤더’ 프로젝트, 태양광 드론 활용한 5G 통신망 실험
2016년 02월 01일

Titan

구글이 태양광 기반의 드론을 활용해서 차세대 5G 통신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인 스카이벤더(SkyBender)를 실험 중이라고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진행 중이며,리처드 브랜슨 소유의 버진 갤럭틱이 사용하는 터미널 격납고 중 약 1천400㎡ 면적을 하루 1천 달러를 주고 임시로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2013년 열기구 인터넷 접속 장치인 '룬'을 론칭하여, 무인 풍선 기구를 이용한 인터넷 액세스를 시험해왔으며, 2014년 4월에는 드론 회사인 타이탄 에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이후 구글의 '타이탄'이라는 부서에서 태양광으로 가동되는 드론(무인기)을 개발해왔다.

스카이벤더 프로젝트는 드론을 이용해 4세대 LTE보다 40배 빠른 데이터 전송 방식을 실험 중이며 이를 위해 올해 7월까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실험 허가를 받아둔 상태다. 이번 실험의 첫 현장 활용 대상은 재난 현장에서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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