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 스타트업 8퍼센트(8percent)가 스타트업 복지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보증금론’을 출시하였다. 스타트업 보증금론은 출퇴근 시간이 먼 스타트업 종사자가 저금리로 월세 보증금이나 전세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기존 금융권에서 스타트업 종사자가 월세 보증금을 대출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아파트 전세금과 달리 월세 보증금은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아 일반 신용대출을 이용해야 하는데, 기존 금융기관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하여 스타트업 종사자들에 대한 일반 신용대출 또한 취급이 쉽지 않았다.
이를 핀테크 스타트업 8퍼센트가 우리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여 해결했다. 특히 ‘다방'을 이용하여 방을 구하는 경우엔 다방 측에서 실속있는 '이사 기념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8퍼센트는 포항제철이 최초 설립 될 때 용광로보다 사택부터 지은 것에 착안하였다. 스타트업도 출퇴근 거리가 짧아지고 주거안정이 되어야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업계 종사자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한 스타트업 종사자는 “하루에 2시간 30분을 지옥철에서 보내고 있는데 회사 근처에 살면 미뤄뒀던 코딩 공부와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고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도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평했다.
현재 8퍼센트의 ‘스타트업 보증금론’은 ask@8percent.kr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출시 4일만에 다방, JDLab, 위버플 등의 회사가 가입하였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이번 ‘스타트업 보증금론’은 8퍼센트의 ‘스타트업 복지 프로젝트 1탄’으로 스타트업 업계를 위한 추가 상품을 기획 중” 이라며 "이번 비글로벌 서울 2015(beGLOBAL SEOUL 2015)에 부스로도 참여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