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2P 금융 1위 업체 '8퍼센트'가 KG이니시스로부터 100억 원 상당의 투자(현물 25억, 보통주 20억 및 기타 부대지원 5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1월 4일 KG이니시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8퍼센트 이효진 대표, KG그룹 곽재선 회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8퍼센트'는 지난해 머스트홀딩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24억5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오늘 국내 전자결제 1위의 KG이니시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8퍼센트는 KG이니시스의 우량 가맹점 거래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P2P 금융 지원 채널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핀테크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KG이니시스의 전국 가맹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공유하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P2P 대출은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사업가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함과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탁월한 수익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중국을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P2P 금융시장 규모는 2013년 34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에서 2025에는 1조 달러(한화 약 1,169조 원)까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퍼센트는 한국 중금리 대출시장의 초기 사업자로서 최근 6개월간 대출금액이 매달 9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P2P 금융기업 최초로 누적 대출 107억 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부실률 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현재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는 데 있어 신용 사각지대에 놓인 1,000만 명을 위해 8퍼센트는 1.5 금융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투자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대안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KG이니시스의 곽재선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젊은 조직과 함께 가는 것이 의미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며 "P2P 금융 선도기업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전자 결제 분야에서도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