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서비스 기업인 8퍼센트가 14일, IoT 솔루션 기업 ‘인콘’과 함께 공공조달부문에 소액으로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인콘은 45건의 국내외 특허를 바탕으로 대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에 영상감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당 분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공조달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력에 한계가 있는 다양한 제조사를 위해 자금지원 및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8퍼센트는 이번 투자자 모집을 통해 인콘과 제휴를 맺은 제조사가 공공기관으로부터 대금을 받기전 원재료 구매에 필요한 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액은 총 5,000만 원(연금리 5.5%/세전)이며, 만기는 약 1개월이다. 자세한 내용은 8퍼센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콘의 조시형 팀장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초기에 투입해야 하는 원재료 구매비 부담이 큰 상황인데, 적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크다. 공공조달의 특성상 안정적 상환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마진을 다양한 투자자와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제조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투자자에게 양호한 수익을 드림과 동시에 공공조달분야에 간접 투자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금 순환의 한계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우수 제조기업에 효과적인 자금운용 경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8퍼센트의 금융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의 이익을 개선하는 사업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8퍼센트는 다수의 개인이 자금이 필요한 개인에게 소액씩 투자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14년 12월 첫 채권을 공시한 이후 누적 공모금액이 110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2015년 6월에 투자금액 10억 원을 넘어선 이후 매달 90% 이상의 큰 성장세를 보이며, 전자결제 1위 기업인 KG이니시스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