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 기업 '칠십이초'가 한국투자파트너스(15억 원)와 ES인베스터(5억 원)로부터 총 2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칠십이초는 모바일드라마 '72초', '오구실', '두 여자' 등 독창적인 콘셉트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신작 '비기닝'은 오는 5월부터 케이블 채널 MBC플러스를 통해 방영된다. 칠십이초는 이번 투자 유치로 콘텐츠 IP(지적재산권)의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모바일에 집중됐던 플랫폼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칠십이초의 콘텐츠는 유튜브, 피키캐스트, 네이버 TV캐스트, 옥수수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또한, 국내 플랫폼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칠십이초의 첫 해외 진출작인 '72초'는 지난 3월부터 중국 내 14개 플랫폼에서 유통되어 조회 수 1,5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칠십이초의 수익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칠십이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다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에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