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시장 2020년까지 약 84억 달러 시장 형성 예측
최근 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 Markets and Markets가 발표한 3D 프린팅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전세계 3D 프린팅 시장이 연평균 23%씩 성장, 2016년은 약 31억 달러까지 성장하고 2020년에는 약 84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3D 프린팅 기술 시장의 확장
3D 프린터는 금속 및 화학 소재활용 제조업 뿐만 아니라 항공 엔지니어링, 일반 소비재 산업까지 활용되면서 기술이 폭넓게 발전하고 있다.
<생체 장기를 제작하는 Bioprinter, BioFAB 4500>
여러 산업 분야 가운데, 개인화와 소량 생산에 적합한 일반 소비재와 의료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인공 귀를 제작하여 이식에 성공하고, 생체 조직배양기술 접목한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로 살아있는 장기는 물론 육류를 제작하는 사례가 등장하여 이슈이다.
모던 메도우(Modern Meadow), Leather and Meat without Killing Animals
식용 육류 제작에 성공한 모던 메도우(Modern Meadow)社는 본래 의료 조직공학기술에 특화된 연구소로, 컴퓨터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3D 프린팅 기술로 세포 조직을 배합하여 조직을 배양하여 제작한 가죽과 육류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TED Global 2013에서 모던 메도우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Andras Forgacs는 3D 조직배양 프린팅 기술로 생산한 식용 육류와 인공 가죽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1년 바이오 조직배양기술(Biofabrication)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여 식용 육류를 성공적으로 제작하였으며, 현재 1차적으로 미국 시장 내 상용화를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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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3D 조직배양 프린팅 기술로 인공 가죽 제작
특정 동물에서 수백만 개의 피부 세포를 추출하여 각각의 세포를 연결하는 콜라겐과 함께 조직 배양을 하면, 수천개의 세포로 증가하면서 얇고 넓은 피부 표면이 구성된다. 이렇게 배양된 여러 겹의 피부 표면을 콜라겐과 함께 복층으로 레이어드를 하면 가죽처럼 두꺼운 피부 표면이 구성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인공 가죽이 제작된다.
바이오 3D 조직배양 프린팅 기술, 지속가능한 환경과 동물보호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
<세계 인구 및 가축 수 증가 전망 - TED 2013 Andras Forgacs의 발표 장면 중>
현재 전세계 100억 인구가 소비하는 육류 및 가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600억 마리의 가축들이 사육되고 있다. 10년 후, 인구가 두배로 증가하면 1000억 마리에 달하는 가축들이 사육되어야 한다. 가축 사육을 위해 녹지가 파괴되고 물 부족과 폐수 및 메탄 가스 배출 문제까지 더해져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무분별한 대량 가축 사육으로 동물 학대/학살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복잡한 문제들로 인해 환경과 보건, 식품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모던 메도우는 바이오 3D 조직배양 프린팅 기술이 이를 해결하는 혁신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친환경적인 조직배양기술로 쇠고기를 비롯한 여러 육류와 가죽을 생산할 시, 가축 사육용 토지 사용율이 99% 감소되고, 가축 용수량 96% 감소, 온실 가스 배출량 96% 감소, 가축 질병 발생률 0% 등 환경 및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D 프린팅 기술은 변곡점에 놓여있다.
아직 이 시장의 경제적인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잠재적 경제가치가 크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3D 프린팅을 접목한 기술 개발이 왕성하다는 점만으로도 차세대 핵심 기술로 자리할 것임에는 의심이 없다. 따라서 전자, 자동차, 헬스케어, 일반 소비재 산업 등 여러 분야의 국내 기업들 또한 이 시장에 계속 주목하며 기술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 사업 전략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오는 11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스마트콘텐츠 콘퍼런스 2013(http://smartcontent2013.org)가 열린다. 본 콘퍼런스에서 모던 메도우(Modern Meadow) 사업본부장 Sarah Sclarsic 이 모던 메도우 소개와 3D 프린팅 시장의 다양한 발전 방안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창조경제의 핵심 '3D 프린팅' 기술 시장 현황과 더불어 기술 발전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스마트콘텐츠 콘퍼런스 20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