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05년 중국에서 개발된 종이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과히 혁신적인 것이었을 것이다. 종이로부터 기록의 역사는 시작됐고 그 기록은 정보로써의 유의미한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서기 105년의 기록의 혁신이 종이였다면 21세기 기록과 정보 혁신의 플랫폼은 전자책과 전자메모를 기반한 웹기반의 온라인 기기들일 것이다.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들이 더욱 정교화 되고 그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기록과 정보의 혁신이 온라인 디바이스를 통해 일어났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는 그 기본속성 ‘이동성’을 기반하여 기록에 대한 플랫폼으로 그 사용량이 증가해왔다. 모바일을 통한 기록은 소셜부터 전자책,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활용되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시류를 따라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록 애플리케이션들이 기획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가이드북(Guidebook)’이다. 가이드북은 2011년 미국 설립 이후 현재 페이스북, 아마존 등 수 천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가이드북은 행사나 컨퍼런스, 단체 기관이나 기업용 모바일 앱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거운 종이 자료집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이드북의 구체적 서비스 내용이다.
행사 참가자와 기획자가 보다 나은 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이드북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스케줄을 생성할 수 있고, 부스나 연사 정보 등을 바로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다. 기획자들을 위한 기능으로는 변경사항 업데이트, 메시지 전송, 관련 SNS 관리 등으로 모두 가이드북 앱으로 가능하다.
한국 지사 가이드북 코리아(Guidebook Korea)는 최근 설립되어 오는 5월 1일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beLAUNCH 2013에서 그 정식 첫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생 서비스와 혁신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beLAUNCH의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출시다.
가이드북이 유사 서비스에 대항한 강점을 꼽으라면 당연 ‘기술력’이다. 기술력은 경쟁 서비스에 맞서기 위한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가이드북의 가장 큰 장점을 기술력으로 꼽을 수밖에 없다.
가이드북은 0에 가까운 버그와 결함률을 자랑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가이드북은 업계의 다른 유사 서비스보다 월등히 많은 모바일 가이드를 만들어 왔고 백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 수가 그를 대변한다. 이런 가이드북에 있어 앱의 결함은 용납되지 않는 항목이다.
가이드북은 이를 직관적인 방법을 통해 구현한다.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게 했다.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한 실시간 공지, 투표 등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화면의 드래그와 드롭 아이콘을 사용하여 콘텐츠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는 것도 가이드북의 또 다른 강점이다.
모바일 가이드 앱의 선두주자로서 미래 기록에 일부를 가이드북이 얼마나 차지할 수 있을지, 유사 서비스 사이에서 가이드북이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그 여부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