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및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10월 30일 착공에 들어갔다.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은 판교테크노밸리를 국내 게임산업 중심의 산업 집적지에서 게임·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판교 콘텐츠 거리는 제1 판교 중신인 분당구 삼평동 678-1~628 일대의 중앙보행통로 750m 구간으로 연면적 2만 891.4㎡에 사업비 44억 7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거리는 놀이‧축제‧소풍 3개 주제별 캔버스로 나누어 리모델링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놀이 캔버스는 직장인들의 휴식 및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휴게시설 도입될 예정이며, 축제 캔버스는 대규모 축제나 게임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광장으로 조성된다. 소풍 캔버스는 직장인과 주민들이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그동안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4차산업 기술인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제공해 왔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게임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과 더불어 e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에는 국내 대형 게임 회사인 넥슨, NC소프트, NHN,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을 포함해 스타트업, 중소 게임 회사들이 모여 대한민국 최대 게임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으며 장기적인 게임 산업 성장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 경기게임아카데미 등 미래 게임 인재 육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게임 산업 종사자는 2만 9천 명으로 35.6%를 차지한다. 경기지역 게임 매출액은 2021년 기준 9조 8천억 원으로 전국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체 수는 전국의 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 수출 규모는 11조 2,700억 원으로 한국 이차전지 11조 2,800억 원과 유사한 규모다.
아울러 성남시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와 2023년 8월 성남 복합문화 게임축제GXG 2023, 인디크래프트 시상식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성남 신상진 시장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문화 행사, 축제 등을 개최하여 판교테크노밸리를 게임산업 집적지에서 콘텐츠 및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