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더블락? 대학생의 블록체인 탐험기-ICON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이현일 팀장

안녕하세요. 저는 VR/AR 전문 스타트업 '브렉스랩' (Vrexlab)의 인턴 사라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어느 지루한 강의 중 선배 한 명이 노트북으로 각양각색의 고양이 여러 마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뭘 하시는지 궁금해서 슬쩍 물어봤더니 고양이들을 온라인으로 교배하면서 암호화폐로 돈을 벌고 있다더군요!! (크립토키티, CryptoKitties)
저는 그렇게 암호화폐에 입문하였고 '아이콘(ICON) 기반 유코인을 통해 캠퍼스의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코인' (U-Coin)은 한국 주요 대학 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플랫폼 서비스라고 합니다. ICON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이현일 팀장님을 만나봤습니다.

이현일, the Head of Global Business, ICON

Q. 자기소개를 해주시겠어요? ICON 프로젝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요?
저는 원래 공군 장교였습니다. 군에서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금융 커리어도 쌓고 싶어 군에서 나와 투자은행인 도이치뱅크에 취직했습니다. 도이치뱅크에서는 M&A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만 산업적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 다시 이직했고 거기서 ICON의 공동창업자이신 김민호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김민호 대표님을 통해 블록체인에 관한 많은 정보와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블록체인의 가능성 보았고 ICON을 개발한 더루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는 ICON에서 글로벌 전략, 투자자 IR 및 파트너십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ICON은 상호호환성이 높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보험, 은행 등 금융권과 대학, 헬스케어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Q. U-Coin은 무엇입니까?
저희가 가장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소개한 컨소시엄 중 하나가 서강대, 고려대, 포스텍으로 구성된 대학 컨소시엄이었습니다. 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저희가 출시한 첫 제품이 U-Coin입니다.

이 유코인은 원화에 고정된 암호화폐이며 이 네트워크는 기본적으로 허가된 기관만 열람 가능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입니다. 이 네트워크상에서 U-Coin을 통해 캠퍼스 내 자판기 구매가 이뤄지는 것이죠. 스마트 벤딩머신(Smart Vending Machine)을 통해 암호화폐 충전 서비스를 구현하여 결제, 송금 등 대학 생활에 편의를 제공합니다. (관련 기사)

미래에는 학생들이 디지털 자산 또는 암호화폐로 등록금을 내거나 장학금을 받고, 블록체인에 학점과 이력을 담아 해외의 다른 대학에 보내는 등 캠퍼스 전체를 블록체인에 담고 싶어요.

Q. 2017년엔 성공적으로 토큰 세일을 마치셨는데요, 다음 계획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기술 발전과 생태계 강화에요. 제일 중요한 건 저희 네트워크를 안정화하는 거겠죠. 연말까지 인프라를 100% 완벽하게 만들진 못하겠지만 추후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ICON과 같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지지할 수 있는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300개의 스타트업 또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인큐베이터를 출범시켰습니다.

Q. 저처럼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마디 해주시겠어요?
사실 저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한 가능성을 끌어낼 주체라고 생각해요. 저희 세대에서 이룰 수 있는 혁신이란 이미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축적해온 경험 때문에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참신한 시각을 가진 젊은 세대가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면서 실험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은 어쩌면 한국 회사와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낼 수도 있는 첫 번째 기술 분야일 수도 있어요. 국가적 차원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보이는 관심과 열정, 그리고 IT 강국으로서의 강점 등을 생각하면 한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대학이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 전 세계의 수많은 학생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렇게 열정적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아마 이런 학생들이야말로 이 업계의 잠재력을 다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신호겠죠.

저 같은 학생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팀장님의 말씀에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또 제가 다니는 연세대학교에는 연세블록체인연구회라는 학생 동아리가 있는데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블록체인에 관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른 대학교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VR/AR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저희 웹사이트를 방문해주시거나 저희 텔레그램 채널을 조인해주세요! (인터뷰: 사라, 브렉스랩 인턴)

브렉스랩 Vrexlab
브렉스랩(VREX LAB)은 VR/AR로 소통과 관계를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중국과 한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국에서 엑셀러레이터 과정을 밟고 7개국 출신 팀원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이기도 합니다. VR/AR을 블락체인과 연결하는 프로젝트 또한 진행 중이며, 회식 때도 VR 게임이나 AR 스포츠를 즐길 만큼 깊은 사명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군대 선후배끼리 모여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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