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조언과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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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해마다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미국 시각으로 지난 24일 아침에 공개되었다. 필자도 아직 다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요약해 놓은 버전들을 봤고 역시 버핏 회장의 유머, 위트,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그리고 투자 관련 경험은 정말 최고이다. 필자가 죽은 후 다음 세대에 과연 버핏만큼 훌륭한 투자자가 이 세상에 나타날지는 아주 큰 미지수로 남을 것같다.

2013년은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에 아주 좋은 한 해였다. 워낙 투자를 잘하는 회사이고, 변함없는 자기만의 원칙과 철학이 있으며, 작년 한 해는 미국 경기와 주식 시장이 그의 투자를 도와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자가 이와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면서, 이전에 버핏 회장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필자가 가장 흥미롭게 읽고 주말 내내 계속 생각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워런 버핏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장기적인 관점'이라고 하면서, 그가 과거에 했던 부동산 투자들을 예로 들며 이런 그의 투자 기본 원칙을 강조한다. 그는 투자를 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시장의 잡음과 소위‘투자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라고 한다 – 이들이 하는 말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귀가 얇아지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한다:

“You don’t need to be an expert in order to achieve satisfactory investment returns. But if you aren’t, you must recognize your limitations and follow a course certain to work reasonably well. Keep things simple and don’t swing for the fences(만족스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 꼭 전문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일반 투자자라도 충분히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면 스스로의 능력과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동시에 과거에 대체로 잘 맞아떨어진 몇 가지 기본 투자 공식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 기본 투자 공식이 무엇이냐 하면, 최대한 심플하게 가면서 무조건 대박만을 노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 조언은 주식 투자자뿐만 아니라 창업가에게 또한 적용할 만하다. 필자는 버핏 회장의 이 조언을 창업가들에게 다음과 같이 재해석해서 전해주고 싶다:

“과거에 성공한 창업가나 경험이 많은 창업가가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다 창업해서 성공할 가능성은 있다. 내가 아는 성공한 창업가들은 가지각색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은 다 가지고 있는 거 같다. 모두 다 비즈니스를 최대한 심플하게 유지하면서 (=너무 많은 걸 하지 않고 한 가지만 집중) 대박만을 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시행착오와 실험을 통해서 오랜 기간을 걸쳐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실은 필자도 항상 '이런 생각'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버핏 회장이 '이런 생각'을 공개적으로 확고히 해 주어 기분이 좋은 주말을 보냈다.

 

 

도전과 실패를 멈추지 말고 위대한 일을 이루라
“beLAUNCH 2014″

가장 성공적인 스타트업 중 하나인 에어비앤비의 대표 네이선 블레차지크는“당신이 너무 일찍 관두지 않을 수 있다면, 당신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패와 역경을 딛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beLAUNCH 2014는 존재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넘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유리 장벽은 아찔하게 높다. 언어와 문화 장벽은 물론이고, 자신들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를 위해beLAUNCH 2014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2천 여 명을 비롯, 총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욱 확대된 글로벌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의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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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기홍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냈으며 한국어, 영어 및 서반아어를 구사한다. 언젠가는 하와이에서 은퇴 후 서핑을 하거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려는 꿈을 20년째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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