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IGHT SHOOTER – 정직한 사람
2월 18, 2014

Editor’s note :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입니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스타트업 바이블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스타트업 생태에 대한 인사이트있는 견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을 위한 진솔하고 심도있는 조언을 전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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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앞으로 몇십 개 또는 몇백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할지는 모르겠지만, 확률적으로 확실한 건 이 중 절반 이상은 망할 것이라는 거다. 재수 없으면 이 회사 중 90%는 몇 년 후에는 없어질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게 바로 현실이며 현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건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보다는 그렇지 못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나 사업이나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중요한 건 이런 인정하기 싫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동료들과 투자자들 그리고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가끔 우린 창업가들이 상황이 좋을 때는 좋은 소식들을 굉장히 많이 공유하는 걸 보지만, 반대로 잘 안될때는 잠수를 타버리거나 그냥 모든게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나쁜 의도가 있어서 그런건 절대로 아니라는걸 잘 안다. 투자자들이 걱정할까봐, 그리고 일시적인 어려움이며 곧 시간이 지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공유하기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투자한 모든 회사들한테 오히려 좋은 소식은 공유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상황이 좋지 않다면 되도록 빨리 알려달라고 한다. 그래야지만 문제가 아직 크지 않을때 서로 상의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작은 문제라도 가만히 놔두면 곪아서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고민거리가 되어 버린다.

우리같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투자한 회사가 잘 안되거나 망하는 건 항상 있는 일이다. 이런게 대수롭지 않은건 절대로 아니지만 이 업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항상 경험하는 일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재무재표상 손실로 처리하고 다른 회사들에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가 만약에 투자사가 우리한테 솔직하게 문제점들을 적시에 공유하지 않아서라면 이건 굉장히 사적인 문제가 되어버릴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팀은 앞으로 절대로 다시 투자를 하거나 비즈니스를 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바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투명성과 신뢰이다. 스타트업이야 하다보면 안 될 수도 있고, 망하면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려고 할때 주위에서 나를 믿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정말 힘들다. 신뢰는 한번 잃으면 절대로 – 특히 실리콘 밸리와 같이 좁은 동네에서는 – 회복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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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4일(수), 15(목) 양일간 아시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 beLAUNCH2014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beLAUNCH2014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하는 장으로, 글로벌 IT 및 스타트업 전문가(IT 기업 CEO, 기술개발 전문가, 벤처캐피털리스트, 성공 스타트업 대표 등)가 모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국내 IT 및 창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작년 1,700여 명의 스타트업계 종사자와 일반인이 참석하였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배로 하여 3,000명 이상의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아래 이미지를 링크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

▶ beLAUNCH2014 홈페이지
▶beLAUNCH2014 스타트업 부스 신청 / 배틀 신청

▶ Key Facts:

  • Dates: May 14 – 15, 2014
  • Location: Dongdaemun Design Plaza, Seoul
  • Attendees: 3,000+
  • Top tech / Entrepreneurship Speakers: 50+ from across the world
  • Startup Booths: 100+
  • Corporate Booths: 15 – 20
  • Startup Battle: 20 startups showcasing
배 기홍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냈으며 한국어, 영어 및 서반아어를 구사한다. 언젠가는 하와이에서 은퇴 후 서핑을 하거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려는 꿈을 20년째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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