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WSJ (원문바로가기)
다우존스 벤처소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총 47개의 기업이 IPO를 했다. 이는 2011년 한 해 동안 상장한 기업의 수(46개)보다 많고, 2012년에 상장한 기업의 수(50개)와도 비슷하다. 첫 3분기까지만을 비교하여도 동 기간 53개의 기업이 상장했던 2007년 이후 최고의 IPO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에는 트위터도 IPO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 디스패치는 올해 IPO의 동향과 몇몇 두드러진 사례를 되짚어 보았다.
IPO에서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은 기업: FireEye Inc.
이 사이버보안회사는 약 3억 달러($303.5M)를 끌어모았고, 상장 첫 날 주가가 80%로 뛰어올랐다. 이는 약 28억 달러($2.84B)로 올해 벤처캐피탈로부터 출자를 받은 기업 중 최고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IPO 전에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은 기업: Intrexon, 약 5억 달러($504.4M)
연구 개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 비영리 제약회사 Intrexon이 $315.8M을 끌어모은 경쟁자 Portola Pharmaceuticals를 쉽게 능가하고 이 타이틀을 수상했다. 가장 많은 돈을 투자받은 Top 3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biopharmaceutical) 회사였다.
IPO 전 가장 적은 돈을 투자받은 기업: Heat Biologics, 약 8억 달러($7.9M)
모든 생의약품회사들이 Heat Biologics처럼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다. 백신 개발자들이 가장 적은 자금을 유치한 것 뿐만 아니라 IPO를 통해 가장 적은 $25M을 모았고 기업가치도 $68M으로 가장 저평가 되었다.
첫 투자를 받은 시점에서 신규상장까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한 기업: Cvent Inc., 25개월
이벤트 플래닝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인 Cvent Inc.는 2011년 7월 첫 투자를 유치했지만, 1999년 닷컴 버블에 창업한 이 기업은 이미 10년 이상 수익을 내오고 있었다. 2013년 상반기 기준, 벤처캐피탈로부터 출자받은 기업이 첫 투자부터 IPO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75년이다.
첫 투자를 받은 시점에서 신규상장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기업: Bluebird bio Inc., 21년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1992년에 시드 펀딩을 받았다. 여러 번의 투자를 거쳐 총 약 1억3천만 달러($128.2M)을 유치했고, 2000년 이전에 첫 투자를 받아 올해 IPO를 한 4개의 기업 중 한 곳이다.
헬스 케어 관련 IPO 수: 27
IPO를 한 바이오테크 기업은 2008년 금융 위기 후에 싹이 말랐다. 그러나 가장 효율적인 회사는 최근 붐에 투자받아 살아남았다. 이전의 바이오테크 기업은 성공적인 IPO를 준비하기 위해 후기 임상실험에서 약물을 필요로 했지만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잠재환자의 식별이 더 쉬워졌고, 이 때문에 공공투자자들은 기꺼이 초기단계의 기업들에게 투자하고자 했다.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IPO 수: 6
지난해, 페이스북의 IPO가 실패하기까지, customer service 회사들은 말그대로 분노했다. 올 해 customer service로 IPO한 기업은 ReatailMeNot Inc.하나다.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디지털 쿠폰을 집계하는 회사다. 공공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제공하는 Workday Inc.같은 기업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 해 퍼블릭 마켓에 데뷔하는 기업들 중에는 디지털 광고 기술을 판매하는 Rocket Fuel Inc.와 비디오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Tremor Video Inc.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