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벤처캐피털협회(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는 글로벌회계법인인 PwC와 함께 지난 3Q 미국 VC들의 활동에 대한 MoneyTree Report를 발간하였다.
Figure 2 최근 5 년 분기별 투자액
위 두 그래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미국 VC들은 그 활동이 보통 Q1에 가장 저조하며 Q2에가장 활발한 계절성(Seasonality)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2012 Q3에 들어서는 그 투자건 수 및 투자규모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당한 규모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전 산업 분야에서 걸쳐 Q3에 발생한 VC 활동 감소는 특히 아래 Figure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특히 Seed와 Early Stage에서의 활동 감소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IT 서비스 분야만 떼어내 살펴볼 때에도 마찬가지로 작년 동기 대비 투자 활동의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2009 년 말의 금융위기 이후로 회복세를 보이던 투자추이가 2012 년에 들어 급감했음을 의미한다(Figure 4).
Figure 4 IT Service 분야에서의 분기별 투자액 변화
이와 같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공히 관찰되는 투자활동의 둔화 및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투자활동 감소는, 클라우드 등의 공유경제/기술의 발달과 같은 자금절감요인의 등장으로 인해 창업 및 기업성장에 필요한 자금의 규모가 극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Seed Stage에서의 투자는 2012년 Q3까지 196 건으로 전년도의 438 건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VC들이 이 시기 투자유치필요성이 감소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Need-base의 투자배분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특히 IT 분야의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은 사업의 초기개발 및 필요외부자금 유치에 있어 각 Milestone에서 필요한 자원의 규모를 현실화하고 운영프로세스를 적정규모로 유지하는데 보다 커다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