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저물어갑니다. 임지훈 님의 글 "지금은 스타트업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에서도 나열된 것 처럼 창업 그리고 사업의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스타트업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벤처스퀘어에서도 온석세스와 함께 올 한해를 정리하기 위해 어워드를 준비했습니다. 수상팀은 '벤처스퀘어 운영진과 필진, 온석세스 운영진, 고벤처, 프라이머, 서울스페이스, Strong VC, 스타트업 피플 등과 함께 비공개 투표로 진행되었습니다. 투표 결과는 대체로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 되었는데요. 그만큼 이번 어워드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고른 발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12년에는 더욱 흥미롭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트업 씬이 펼쳐지리라 기대합니다. 수상팀을 비롯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국내외 모든 스타트업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2012년에도 내일에 대한 기대와 열정으로 하루하루 가득하시길 바라며 행복하고 따뜻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스타트업에게 있어 팀에 대한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내 아이디어를 소리 내어 말할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실행으로 옮겨질 수 있고,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그 스타트업은 이미 어느 정도의 성공을 한 것이 아닐까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얻었다는 의미도 되니까요. 이번 어워드에서 마련한 "팀워크" 상은 2011년 한 해 동안 팀 빌딩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어 다른 팀에게 귀감이 되거나, 독특한 기업문화로 조직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팀을 선정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소셜 광고 플랫폼 애드바이미(Adbyme)가 [2011 StartUp Awards]의 "팀워크 상 (Teamwork Award)"의 주인공입니다. (참고 :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 (9)] 크리에이티브한 소셜 광고 플랫폼, Adbyme)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수평문화”
애드바이미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방법을 고민하는 광고주와 밀려드는 광고의 홍수를 피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소셜 광고 서비스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언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돼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광고 카피를 작성하고 SNS로 알리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재미있는 서비스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소 상업성이 짙어보일 수 있는 이 팀의 가치는 바로 "Empower People to be Creative" 즉, 사람들 개개인이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양성을 불러올 수 있는 사회적 선순환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비전에 대한 접근을 광고로 풀어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죠? 이 팀은 실제로 만나보고 이야기 나눠보면 이런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개개인의 독특함이 이렇게 팀웍으로 어우러져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구나'
애드바이미의 개성과 팀워크는 지난 오픈 리크루팅 데이에서의 발표에서도 그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었습니다. (참고 : 오픈 리크루팅 데이의 발표자료와 영상을 공유합니다 (1) 맨 하단 애드바이미 발표)
훌륭한 팀워크는 서비스에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광고주와, 광고 실행 플랫폼, 그리고 광고 생산자 (유저) 이 3 각도의 참여 개체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요. 또한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런칭을 하였고, 곧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투표 참여자 중 애드바이미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한 분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 배려를 느낄 수 있고 진정한 수평문화를 이루고 있는 팀"이라는 이유로 팀웍상의 주인공으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사전에 수상 결과를 애드바이미 측에 전달하여 소감을 받아보았는데요. 애드바이미는 내부적으로 어떨 때 팀워크가 좋다고 느끼는지 공유해 주었습니다.
어떤 의견을 제안하더라도 소중히 받아들일때 !!
모두가 미쳐 생각지 못한 구멍을 누군가가 이미 예전부터 막아주고 있었을 때. - 김택군 이사
사람도 많아졌는데 모두 '하나' 처럼 잘 굴러갈때. - 최완섭 아트 디렉터
이런 메일 쓰레드가 돌고 있는, 지금 이 순간. This is the moment. - 한성은 CMO
이어서 지난 오픈 리크루팅 데이에서 애드바이미를 대표해 발표하신 안나현 님이 종합적인 소감을 전해 주셨습니다.
“6 개 부문의 상이 있지만 팀워크 상은 저희에게 가장 의미 있는 수상 항목인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차원에서 보면 아직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 보니 많은 부분을 팀웍으로 극복한 것 같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모토 아래, 다 함께 돕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을 보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람과 팀을 꼽는데요. 애드바이미 팀에서는 저항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이 긍정적 에너지로 똘똘 뭉친 애드바이미가 만들어갈 2012년이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 팀워크 상에 애드바이미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스타트업은 [세계의 스타트업 상]을 수상한 '모글루'였습니다. 다국적 팀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팀으로 일의 능률 향상과 팀웍 향상을 위한 기회나 노력 등 모글루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많은 분들께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씽크리얼스와 파프리카랩을 팀워크 상의 후보로 뽑아주셨는데요. 특히, 이 두 회사는 대표들의 리더십과 가치관이 팀원들에게 잘 흡수되어 비전을 공유하는 팀워크를 선정 이유로 많이 뽑아주셨습니다.
어떤 회사든 팀워크는 회사의 기업 문화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팀워크 상에 뽑힌 애드바이미를 비롯해 투표에 거론되었던 모글루, 씽크리얼스, 파프리카랩 모두 오픈 리크루팅 데이 참여 스타트업으로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에 서 소개해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내년에는 더 독특하고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문화가 알려져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단지 Risk Taking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즐거운 선택이 될 수 있는 길로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내 자신이 한 조직에 종속된 존재만이 아닌 내가 이끌고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아실현의 방법, 일의 의미가 단순히 소모적인 개념이 아니라 즐거움까지도 찾아낼 수 있는 스타트업 문화가 정착되고 구직자들 입장에서도 스타트업의 합류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팀웍을 다져 나갈 수 있는 인재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벤처스퀘어에서도 2012년에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이야기,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