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즈마그룹, 이스라엘에서 4주간 국내 스타트업 10팀을 엑셀러레이팅 진행
성황리에 데모데이 유치까지 성공
2013년 12월 19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요즈마그룹이 공동으로 기획 운영한 4주간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스타트업 10팀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데모데이를 가졌다. 국내 10개 팀은 2013년 11월 27일부터 한달 동안 체류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 모든 비용 일체를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내 라하브(Lahav) 프로그램에서 실시하는 4주간 집중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이스라엘 벤처생태계의 노하우를 배우고 멘토링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10팀의 대표들은 이스라엘 현지의 창업수업을 받고, 이스라엘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요즈마그룹 대표 이원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술을 지닌 이스라엘 벤처들과 뛰어난 기술력과 동아시아 시장력을 보유한 한국 벤처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면 수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한국 정부와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요즈마그룹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닌 벤처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500여 개의 창업벤처 후보 중 유수 벤처 10팀을 선발하였다. 이 중에는 KBS에서 방영한 '황금의 펜타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내일비의 커빙(www.cubbying.com), 힐링페이퍼(www.healingpaper.com), 텔레톡비(www.teletalkvi.com)를 비롯하여 싸이월드를 창업한 형용준 대표의 새로운 스타트업 미쉬팟의 피플웨어, 캐주얼스탭의 러브잇(www.luuv.it), 테루텐(www.teruten.com), 아이카이스트(www.ikaist.com), W&Y 시스템즈의 소셜기프팅 서비스 유아마이기프트(www.urmygift.com), 푸르고팜, 힐세리온(www.healcerion.com) 등 10팀이 참석했다.
데모데이 당일 참석자들은 4주 동안 갈고 닦은 프레젠테이션과 피칭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김일수 주이스라엘 한국대사, 요즈마 그룹 회장 이갈 에를릭(Yigal Erlich), 이스라엘 3위 벤처투자사 GIZA 벤처캐피털 (GIZA Venture Capital)의 회장 지브 홀츠만(Zeev Holtzman)이 자리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창업국가'의 저자 사울 싱어(Saul Singer)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사울 싱어는 한국 스타트업의 수준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국-이스라엘 간의 더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일비의 발표 후에 "커빙을 사용해 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힐세리온은 발표 자리에서 직접 휴대형 초음파진단기기를 심사위원들 앞에서 시연하여 모두의 관심을 샀다.
2013년 6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요즈마그룹은 이번 요즈마-라하브 프로그램과 데모데이를 통해 한국 이스라엘 간의 더욱 실질적이고 강화된 네트워킹과 창업지원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실례로, 내일비의 경우 지난 12월 9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인 Idomoo와 MOU를 체결하였고, 향후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합작 회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른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분야의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함께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김일수 주이스라엘 대한민국 대사는 "오늘 데모데이에서 발표한 한국 스타트업들의 발표가 아주 인상 깊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이 다 대기업에 가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런 훌륭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음에 감명받았다. 요즈마 그룹과 텔아비브 대학교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갈 에를릭 요즈마 그룹회장은 "이 스타트업들이 이번 요즈마-라하브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성공이 쉽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실패하는 일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 이스라엘 양국 간의 창업생태계에 더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며, 함께 더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