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블스톤 그룹의 공식 액셀러레이터 브랜드인 10K 아시아가 싱가포르의 코워킹스페이스인 스타트업로프트(Startup Loft)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10K 아시아는 코워킹스페이스 겸 액셀러레이터로서, 싱가포르 마블스톤(Marvelstone) 그룹이 지난 7월 한국의 3개 센터를 인수합병하며 공식 런칭했다. 이번 싱가포르 센터 인수를 시작으로 1년 내 아시아 1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10K 아시아는 이번 인수와 함께 화웨이(Huawei)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총괄대표였던 빅터 초우(Victor Chow)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현재 빅터 초우가 CEO로 있는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InspirAsia와 함께 10K에도 참여하면서,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마블스톤 그룹의 조승현 회장은 "10K가 빅터 초우를 영입한 것을 환영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들을 지속해서 영입함으로써, 아시아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10K가 아시아에서 많은 창업가를 키워내는 역할을 감당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의 스타트업에 특화된 서비스로 위워크(wework)와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의 역할까지 동시에 해내는 좋은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블스톤 그룹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다.
벤처투자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고현식 총괄 대표에 의하면, 첫해 아시아 10개국에 센터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10K의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며, 일차적으로 한국의 코넥스나 싱가포르 카탈리스트 상장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산 액셀러레이터 겸 인큐베이터인 10K가 코넥스를 통해 상장되고,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코스닥 진출이 된다면,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로 진출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10K 코리아는 시청과 교대, 한양대에 있으며, 오는 9월에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발표하고, 3개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동시에 런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