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중국 시장에 관해 잘 아는 인력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에 외국인 대상 마케팅 전문 스타트업 사운드오브트립이 주한 중국인 전용 구인·구직 플랫폼 '텐데이즈( 10DAYS)'를 출시했다.
사운드오브트립은 텐데이즈를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으로 비즈니즈 영역을 확장하려 할 때 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홍보, 프로젝트 등의 업무를 담당할 적합한 중국인 유학생 인재를 10일 안에 매칭해준다는 계획이다.
텐데이즈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무료와 유료 서비스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채용 정보의 온라인(웹사이트 배너 ·페이스북, 웨이보 등 SNS) 및 오프라인(유학생 수 상위 주요 30개 대학·지역별 글로벌 빌리지 센터) 홍보를 비롯해 이력서 양식 제공과 접수는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채용정보 중국어 번역도 현재 무료로 제공 중이다.
모집 콘셉트 구상·모집 요강 작성·포스터 디자인 등의 채용기획 컨설팅과 구직자 문의와 관련해 대응 업무가 필요한 기업은 문의를 통해 유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중국인 유학생의 5%인 3,600명 정도가 텐데이즈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에어비앤비 아시아센터, 한국관광공사, 짜이서울 등 10여 곳의 기업이 텐데이즈를 통해 채용을 진행했다.
한편 텐데이즈를 운영하는 사운드오브트립은 문화 교류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으로 한국관광공사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행사', 아시아나항공 '재한 외국인 유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신세계 백화점 '중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 리서치' 등 총 4.5억 원 규모의 외국인 관련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텐데이즈가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기업에 좋은 인재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