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리플렉션, 가상 세계 속에 현실을 구현하는 ‘가상현실 프로덕션 시스템’ 구축
201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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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는 24일 오후 역삼동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태풍의 눈 VR: 차세대 중심 기술이 불러올 변혁’이란 주제로 ‘가상현실(VR) 디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스타트업 발표를 진행한 리얼리티리플렉션(Reality Reflection)의 손우람 대표는 가상 세계 속에 현실을 구현하는 가상현실 프로덕션 시스템 '리얼리티리플렉션'을 소개했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리얼리티리플렉션 기술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순간을 캡처해 가상 세계 속에서 언제든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손우람 대표는 "멀리 있는 가족과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대화하고, 게임이나 판타지 세상에 직접 들어가 보기도 하고, 스타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경험하기도 하고, 내가 스타가 되어보기도 하는 그런 세상을 꿈꿔왔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현실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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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리플렉션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3D 비디오 스캐닝, 컴프레션, 렌더링의 3단계를 거친다.

3D 비디오 스캐닝을 위해 120대의 DSLR 카메라와 뎁스(Depth) 카메라를 활용해 중앙의 피사체를 360도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손우람 대표는 "120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미지 형태를 인식하고 프로그램이 영상 간 연관성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이렇게 2D 영상을 통해 얻은 점(Points)을 현실 세계 3D 좌표 값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3D 데이터는 기존 2D 데이터보다 훨씬 크다. 이를 모바일에서 구동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컴프레션 방법이 필요한데, 데이터 형태가 2D가 아닌 메쉬와 텍스쳐 형태로 구성되어있어 메쉬 컴프레션과 텍스쳐 컴프레션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시간에 따라 흘러가는 메쉬의 연관 관계를 계산해 압축률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모바일 스트리밍이 가능한 사이즈로 3D 매쉬 영상을 압축할 수 있었다. 또한,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콘텐츠는 여러 프레임의 매쉬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와 웹 브라우저 위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렌더링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풀 3D 영상을 캡처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3D 비디오 프로덕션 시스템을 완성했으며 이 기술로 가족과 지인을 3D 영상으로 남기는 '브로캐스트(VRocast)'라는 서비스를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리얼리티리플렉션을 한 번의 촬영으로 수많은 다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매쉬 트래킹' 기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매쉬 트래킹은 모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서 자동으로 3D 매쉬의 연관성을 계산해 모션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향후 풀 3D 콘텐츠를 단시간에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원도 부장은 "대박의 기회가 여러분 앞에 있다. 현재 VR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올해 특히 VR 관련 기기가 많이 판매될 것이다. 7, 8년 전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어 앱스토어라는 개념이 나오던 때와 분위기가 똑같다. 지금 오큘러스스토어에 기어VR 앱이 고작 200개 있다. 좋은 기획안으로 VR 특성을 잘 살린 콘텐츠를 만들어 유료로 팔면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며 스타트업을 응원했다.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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