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개발기금(TDF)이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해 개최한 투자유치(IR) 행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TDF는 사우디 정부가 석유 이후의 국가 중추 산업 중 하나로 관광을 지목하면서 지난 2020년 설립한 기관이다. H2O는 지난해 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TDF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KAFD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TDF ‘성장 관광(Grow Tourism)’ 프로그램의 IR 데이는 관광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는 기술 스타트업 15곳을 선정해 투자자와 연결해 주는 행사였다. H2O는 비 중동 지역 국가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받았다.
이웅희 H2O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호텔 운영의 디지털 전환은 고객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호텔 측에도 운영 효율화를 가져다준다는 점, 데이터 기반의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먼저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IR 데이에는 전 세계 국부펀드 투자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를 비롯한 사우디의 주요 투자사들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아웃라이어스VC 등 12개의 투자회사, 그리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 등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웅희 대표는 “일찌감치 중동에 지사를 개설한 진정성과 기술의 혁신성 등으로 사우디의 각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행사에 초대를 받은 것 같다”며 “현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우리 사업도 확장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탈(脫) 석유 이후를 겨냥한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4년 전 TDF를 설립했다. 대규모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사우디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 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H2O는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사우디 투자부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10월에는 TDF, 올해 3월에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국영기술개발프로그램(NTDP)의 지원 대상에 잇따라 선정됐다. 또 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인 ‘홍해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보도자료 제공: H2O호스피탈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