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텀]혁신을 이끌어낸 세계 최초 10가지
2012년 10월 18일

세계 최초라 불리우는 것들이 있다. 세계최초의 컴퓨터인 ‘에니악’이라던지 세계최초의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와 같은 것이 그것이다. 세계 최초라는 것은 그것이 삶에 유용하건 그렇지 않던지 간에 명예로운 타이틀임에는 틀림없다. 더불어 상업적으로 접근할때 보다많은 수익을 얻기위한 수식어로써 마케팅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어 진다. 오늘도 수많은 발명가들이 이 ‘세계 최초’라는 호칭을 얻어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와 밀접한 곳에서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들 중 최초의 모델들을 소개해 보겠다. 보면 알겠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가 아닌 것들도 있고 그닥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대중에게 공개되던 시점에서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밖에 없었던 것들이다.

그럼 세계 최초라 불리우는 것들 10가지를 상식차원에서 알아보자.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중의 눈으로 확인이 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1975년 12월에 등장했다. 코닥의 엔지니어인 스티브 세손에 의해 발명된 이 획기적인 제품의 크기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컴팩트한 디카가 아닌 커다란 토스터기 형태였다. 더불어 성능또한 현재 허접한 휴대폰 카메라에도 한참 못미치는 100×100 픽셀(0.01메가픽셀)이었다. 더불어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만 찍을 수 있었다. 저장매체는 카세트 테잎(마그네틱 테잎)이었으며 한번 찍고 저장하기 까지 무려 23초를 기다려야 했다.

오늘날 봤을때는 조악하기 그지없는 제품이지만 당시에는 최고의 발명품으로 대접받았음은 물론이다. 더불어 당시 카메라 기술의 집대성이었다. 이 최초의 디카에는 모터롤라의 ADC가 사용되었으며 렌즈는 코닥의 무비 카메라용이 장착되었다. 그리고 CCD칩은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가 사용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오늘날 디카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저장용 카세트 테잎에 저장된 이미지는 이 디카용으로 제작된 특수 컴퓨터에 의해 불러올 수 있었다. 불러온 이미지는 당시로는 획기적으로 TV로 출력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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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모텔은 1925년 캘리포니아, 센 루이스 오비스포에서 등장했다. 오늘날에는 너무도 흔한 모텔 명칭인 ‘Motel Inn’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Motel Inn은 LA의 건축가인 아더 하인만에 의해 설계되어 지어졌다. 원래 Motel Inn의 오리지날 명칭은 Milestone Mo-Tel였다. 여기서 Mo-Te은 하인만이 만들어낸 신조어로써 Motor hotel의 준말이다. 국토가 넓은 미국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이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만들어낸 상호였다. 참고로 당시 1박의 숙박료는 USD 1.25였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하인만이 이 모텔이란 명칭에 대해 특허 신청을 하지 않은 관계로 경쟁자들이 곧장 모텔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최초라는 타이틀 외에는 딱히 상표 특허로 인한 금전적 수익은 없었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모텔 Motel Inn인 현재도 해당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라 불리우는 것중에 그나마 가장 근세에 등장한 것이 있다. 1990년 등장한 세계최초의 서버와 웹사이트가 그것이다. 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사용한 neXT 컴퓨터가 바로 최초의 서버이다. 이 서버를 이용해 운영되던 사이트가 CERN(Info.cern.ch)인데 이 사이트가 바로 세계 최초의 웹사이트이다. 참고로 세계 최초의 웹 페이지 주소는 팀 버너스 리가 제작한 http://info.cern.ch/hypertext/WWW/TheProject.ht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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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모터사이클은 1885년에 등장했다. 당시 명칭은 ‘라이딩 카(riding car)’였다. 이 라이팅 카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이는 독일인 고틀리에프 다임러와 빌헬름 마이바흐였다. 다임러는 내연기관 발명가로써 다임러 자동차회사의 설립자로 1899년 메르세데스 자동차를 최초로 생산한 인물이기도 하다. 마이바흐는 다임러의 동료로써 출중한 디자이너였다. 라이딩 카는 최초의 가솔린 기관 운송수단이기도 하다. 다임러는 이것을 특허출원하고 이후 1889년에는 가솔린기관 4륜차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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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컴퓨터 마우스는 1964년에 등장했다. 더글라스 엥겔바트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마우스의 원래 명칭은 X-Y 위치 조절장치였다. 그러나 다들 쥐를 닮았다고 해서 마우스로 변경되었다. 개발팀은 이후에 누군가 그럴듯한 명칭을 지어주길 바랬지만 이 명칭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마우스를 개발한 엥겔바트는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냈지만 이 제품이 이후에 컴퓨터의 필수품이 될거라 예상은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컴퓨터 필수품이 되는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개발된지 20년 뒤인 1984년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를 들고 나올때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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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마천루는 1885년 미국 시카고에 있는 홈 인슈어런스 빌딩(Home Insurance Building)이다. 이 건물이 등장이후 마천루(skyscraper)라는 단어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홈 인슈어런스 빌딩은 당시에는 초고층인 42m 높이의 10층짜리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최초의 마찬루 외에 최초의 강철골격을 이용해 지은 건물이란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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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컨셉트 카는 1938년 등장한다. 이름하여 뷰익 Y-job이다. GM(제너럴 모터스)에서 내놓은 이 컨셉트 카는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만큼 획기적인 기획이었다. 당시 자동차 회사의 시스템은 대량생산되던지 아니면 기획단계 스케치에서 폐기되던지 하던 시절이었기에 대중에게 자동차 회사의 컨셉을 보여준다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다. 이때 GM은 자사 기술력을 총 동원해 세계에서 한 대 밖에 없는 자동차를 만들어 시장과 대중의 관심과 니즈를 파악할 목적으로 컨셉트 카를 등장시키게 된다. 그 시발점이 바로 뷰익 Y-job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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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MP3 플레이어는 1998년 3월에 등장한다. 엠피맨이란 제품명으로 나온 이 MP3 플레이어는 내장 메모리 32메가이며 외부 메모리를 사용하면 64메가까지 저장용량이 확장되었다. 당시로써는 꽤나 슬림하다고 할 수 있는 91x70x16.5mm 사이즈 였으며 수출가는 USD 69$ 였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제품이 국내 회사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새한 미디어에서 분사한 엠피맨닷컴이 바로 그 회사이다. 다만 초기에 워낙 많은 기술개발 비용이 지출되었다는 것과 후발업체에게 마케팅과 디자인에 밀리게 되면서 딱히 빛을 보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후발업체들과의 법적 소송이 진행되었으나 회사의 이득으로 귀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 회사는 얼마전 부도가 난 상태이며 법정관리상태에 있습니다. 원천 기술 및 특허권을 가진 회사이다보니 유수의 MP3 관련 회사에서 인수를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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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세계 모든 종이신문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크로스워드 퍼즐(낱말 맞추기)은 1913년에 최초로 등장했다. 뉴욕 월드 신문사에 근무하던 아서 윈에 의해 개발된 크로스워드는 최초에는 워드-크로스란 명칭으로 1913년 12월 21일자 뉴욕 월드에 등장하였고 이후에 현재의 명칭인 크로스워드로 개명되었고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 언론사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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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잡지는 1731년 영국에서 등장하게 된다. 잡지 제호는 꽤나 영국스러운 ‘젠틀먼스 매거진’이었다. 에드워드 케이브에 의해 만들어진 젠틀먼스 매거진은 세계 최초로 매거진이란 단어를 사용한 매체이기도 하다. 에드워드 케이브는 편집을 하면서 ‘Sylvanus Urban’이란 필명으로 활동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젠틀먼스 매거진은 1907년 9월에 폐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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