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차전지의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 코팅(nano-coating)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포지나노(Forge Nano, 대표 폴 리히티(Paul Lichty))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잠수함, 민간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동력체계 및 에너지저장 장치(ESS)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포지나노 시리즈 C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미국 투자회사 오아이씨(OIC, Orion Infrastructure Capital), 카탈루스 벤처스(Catalus Ventures), 에센트펀드(Ascent Funds) 등과 함께 했다. 포지나노의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000만 달러(약 664억 원)이다.
포지나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기존 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항공, 방산, 자동차 등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로 활용될 기술을 적용한 1GWh 규모의 2차 파일럿 공장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포지나노는 2011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실에서 창업한 포지나노는 2차전지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전처리 공정을 통해 나노 코팅 기계를 통합한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2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500™에서 북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