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은 6월 13일 경기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제7회 KETI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 온오프라인 시상식을 개최하여 국제 표준 기반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유럽통신표준기구(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한국사물인터넷학회, TTA 후원으로 진행됐다.
모비우스(Mobius)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2015년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바탕으로 공개한 글로벌 오픈소스 IoT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천여 개 기업 및 기관이 프로젝트에 활용 중이다.
이번 대회는 3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한국, 인도, 스페인 등을 포함 전 세계 44개 팀이 다양한 IoT 응용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2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13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진행된 시상식을 통해 1등 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00만 원), 2등 상(KETI 원장상, ETSI 사무국장상, 각 200만 원), 그리고 5개 부문의 3등 상(Best Achievement Awards, 각 100만 원) 수상팀을 선정했다.
1등 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한국 기업 ㈜서밋코퍼레이션의 Summit 팀이 수상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스몸비(Smombie)를 위한 안전 서비스를 위치정보 조회 API 등의 oneM2M의 최신 표준 기술을 활용해 구현했다.
2등 KETI 원장상에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스마트팜 원격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세종대학교의 SFIM 팀이 수상했다. 메타버스에서 실제 스마트팜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동작을 인지해 실제 농장에 원격 제어를 수행하는 양방향 연동 시스템을 oneM2M 표준의 다양한 API를 활용해 구현했다.
또 다른 2등 상인 ETSI 상은 AI 영상 인식과 oneM2M 표준을 활용한 로봇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의 CompEng PSU팀에게 돌아갔다.
이어 인도공과대학,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스페인 말라가 대학 및 국내 라온누리, 고려대학교 팀에서도 수상했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올해로 7번째 포문을 여는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보행 안전, 메타버스 활용 스마트팜 서비스 등 IoT 서비스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지켜본 가능성의 시간이었다.”며 “우수한 수상작들이 단순히 대회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용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의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수상팀들과 10월 예정된 ‘2023 모비우스 - oneM2M 국제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모비우스 기술과 oneM2M 표준을 대만의 IoT 시장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제6회 대만 국제 AIoT 전시회에 모비우스 전용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