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기준으로 미국 엔젤투자 규모는 무려 201억 달러(23조2356억원)에 달했다. 당시 한국 정부가 파악한 엔젤투자의 규모는 326억 원으로 미국과 비교했을 때 0.14%에 불과했다. 한국의 엔젤투자 시장은 벤처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에 5493억원까지 달했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10분의 1이 줄어든 이후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엔젤투자 시장도 이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엔젤투자지원센터가 설립된 이후로 현재까지 52개의 엔젤클럽이 등록되어 있고 전체 회원은 2000명이 넘는다. 당초 올해 30개의 엔젤클럽 등록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 달성한 셈이다. 활동중인 개인 엔젤은 1212명에 달한고. 올해 설립되었음에도 협회 내 엔젤투자지원센터를 통한 엔젤 투자의 총 금액은 약 150억 원에 달한다.
한국엔젤투자협회를 통하면 엔젤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젤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매칭투자를 받음으로 추가적인 자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창업자 대상으로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기도 하고 엔젤투자자들에게도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실시해 건전한 엔젤투자 문화를 형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다가오는 10월 17일(수)에 '청년창업·엔젤투자 한마당’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장을 포함한 중요인사들이 '창업초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 8개의 스타트업이 IR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석 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