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2015년 06월 03일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핀터레스트 (www.pinterest.com) 가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임을 공개했다. 기존에 핀터레스트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Pin it"이라는 기능을 통해 관심사를 수집하고, 해당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으나, 이번 시도를 통해 사용자가 이미지 검색 및 수집에 그치지 않고 바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 핀터레스트는 2009년 Ben Silbermann 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총 9번에 걸쳐, 25 개 투자사로부터 약 1.3조원을 투자받은 바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11조에 이르는 대표적인 미국 스타트업이다. 크런치베이스 자료)

이번에 공개한 핀터레스트 "Buy it" 버튼은 파란색으로 노출되며, iOS를 기반으로 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에 6월 말 경 우선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핀터레스트 블로그에서 공개한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살수 있는 핀(Buyable Pins)"에 대한 검색 - 해당 검색 기능을 통해서 사고 싶은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금액대 별로 적합한 아이템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색깔을 선택하면 해당 아이템에 맞는 추천 제품을 보여준다.

Searching-for-buyable-Pins

2. 결제는 애플 페이 등 외부 결제 파트너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용자가 입력한 신용 카드 정보는 핀터레스트가 저장하는 것이 아닌 결제 파트너가 저장을 하게 되며,  저장 후 결제 시에는 카드 번호 입력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Placing-your-order-with-Apple-Pay

핀터레스트는 "Buy it"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Shopify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기존 Shopify (* 현재 사이트에 접속하면 핀터레스트 Buy it 기능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의 판매자는 관리자 모드에서 바로 핀터레스트의 "Buy it" 기능을 적용시킬 수 있다. 또한 핀터레스트는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핀터레스트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통해 향후 콘텐츠 큐레이션과 같이 자체 비지니스 모델이 기반이 약했던 서비스의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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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세스 정현욱 대표는 2012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 매체 비석세스를 설립한 이래로 줄곧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데 전념해왔습니다.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컨퍼런스 '비론치'를 시작으로 '비론치 도쿄', '비글로벌 서울', '비글로벌 실리콘밸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코리아테크데스크(KoreaTechDesk), 아시아테크데일리(AsiaTechDaily), 코리아프로덕포스트(KoreaProductpost) 등 약 10개의 글로벌 영문 매체를 운영하며, 한국 서비스와 제품을 해외 언론, 글로벌 고객, 투자자, 바이어 등에게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엔젤 투자자로써 다수의 초기 단계 투자 참여와 초기 투자 전문 펀드 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외 후속 투자 연계,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글로벌 언론 홍보, 마케팅 지원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james@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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