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Pinterest)’와 ‘야후(Yahoo)’가 각각 리코멘드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20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핀터레스트는 모바일 추천 멘션 앱 ‘라이브스타(Livestar)’를 인수했다.
라이브스타는 2011년 설립돼 지난 가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서비스는 사용자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로부터 개인화된 코멘션을 받는 것으로 ‘Foursquare’나 ‘Yelp’와 유사한 리코멘드 앱이다.
라이브스타 애플리케이션은 특정 식당이나 영화, 음악 등을 평을 신문, 지역 블로그, 페이스북 지인 또는 사용자 개인의 연락처 리스트를 소스로 의견이나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라이브스타는 출시후 ‘SV Angel’, ‘Chernin Group’, ‘Morado Ventures’, ‘Ray Ozzie’ 등으로부터 2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촉망받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인수로 라이브스타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Fritz Lanman을 제외한 라이브스타 엔지니어팀은 다음주부터 핀터레스트에 합류한다. 전 CEO Fritz Lanman는 어드바이저로 남기로 했다.
야후 역시 리코멘드 앱 ‘지비(Jybe)’를 인수했다. 지비 역시 개인화된 멘션 받아보기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라이브스타보다 소셜적인 성격이 강하다.
지비는 야후의 전직원이었던 엔지니어 팀이 만든 서비스로, 팀은 이번 인수와 함께 다시 야후에서 일하게 됐다. 야후의 서치분야 부사장이었던 Arnab Bhattacharjee를 비롯해 Tim Converse, Christian Kunz, Sameer Paranjpye, Karthik Krishnamurthy까지 5명이 다시 야후와 함께하게 됐다.
이번 라이브스타와 지비의 인수를 비롯해 최근 대형 IT사에 스타트업 인수와 합병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한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2011, 2012년도가 많은 스타트업이 출범해 성장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실질적 수익을 올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대형 IT기업들이 기존의 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비즈니스 범위의 확장과 성장동력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인수합병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코멘드 앱 인수는 개인화 트렌드의 한 예로 보인다. 과거 검색이나 서비스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반면, 최신 트렌드 계속해서 개인화를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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