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용자 상태 업데이트를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가 업로드하는 상태에 따라 자동 링크나 사진 등이 추가되는 형태로 페이스북의 또다른 ‘그래프서치(Graph Search)’ 발전 전략으로 보인다.
10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들의 상태 업데이트에 ‘무엇을 보고, 감상하고, 머고, 마시는지’ 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게 개편할 것이라 전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상태에 따라 음악, 영화, 책, 식당 등의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삽입되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에 영화 ‘아바타를 감상 중’이라고 입력하면 해당 게시글에 아바타 영화 아이콘과 영화 페이지의 링크가 자동으로 삽입되어 함께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타임라인 영화 섹션에도 아바타가 자동 추가된다.
책이나 TV 프로그램, 음식, 맛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자동화 정보가 삽입되며 타임라인 섹션에 기재된다. 이번 개편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며 우선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몇 주내 도입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자동화 정보 삽입 기능의 추가는 페이스북 자사 검색 엔진 ‘그래프서치(Graph Search)’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래프서치는 사용자 개인화를 이용한 검색 엔진으로 지난 1월 출시됐다. 이후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그래프서치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의 공유와 분류화 작업에 공을 기울여 왔다.
페이스북은 그래프서치를 미래 페이스북의 핵심 요소로 인정하며 사용자 ‘개인화’ 검색에 초점을 맞추어 활성화에 전략을 다해왔다.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데이비드 에버스먼(David Ebersman)은 “페이스북 검색 엔진은 페이스북의 미래 핵심 요소”라며 “사람들이 흥미롭고 가치까지 높은 모든 이용 사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래프 서치에 있어서 현재 최우선 사항은 이 서비스를 유용한 것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실행할 것 같은 검색 방식을 연구하고 적용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