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상품화시켜주는 서비스인 Sidea가 지난 23일 베타 버전의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이란 군중(Crowd)과 외주 제작을 뜻하는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제품 생산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 혹은 일반 대중들을 참여시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그 수익을 참여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말한다. Sidea는 기존 기업들이 '공모전'형태로 진행하던 이러한 크라우드 소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 사람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제품의 디자인까지 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이다. 사용자들이 가정용품, 컴퓨터 주변장치에서부터 자동차 부속품, 사무용품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Sidea의 웹 사이트에 올리면, Sidea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이를 실제로 상품화하는 것을 돕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과정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dea Intro Movie from jinyong kim on Vimeo.
Sidea의 공동 창업자인 김진용 씨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지만 그 것들을 실제로 디자인하고 개발, 제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며 "Sidea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협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웹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적인 제품, 서비스, 컨텐츠 등을 대중들이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Sidea의 설명이다.
Sidea는 또한 단순한 크라우드 소싱 과정 뿐만 아니라 서베이 모듈을 포함하여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