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온라인 강의 서비스 플랫폼 '아카데미 클라우드'가 베타 테스트 중이다. 교육 스타트업인 클레비(대표 윤미선)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웹사이트를 직접 구축하는 대신 통상적인 온라인 강의 방식에 따라 준비된 템플릿을 채워 강의 서비스 전체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회원 가입은 이메일 인증을 거치는 정도로 간편하다. 계정 생성 과정에서 입력한 ID로는 'academy-cloud.net'의 2차 도메인이 발급되며, 독립적인 '아카데미' 웹사이트의 URL로 사용된다. 설정 작업은 "1분만에" 만든다는 홍보 문구처럼 간단치는 않다.
우선, 웹사이트 로고 이미지와 명칭, 백그라운드 이미지 교체 등 '아카데미' 설정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코스를 개설해 기간, 가격 등 비슷한 설정 작업을 거친 후 강의 내용을 채우면 완성된다. 각 '아카데미' 사이트는 개별적인 검색 기능과 초기 화면 피처링 등 독립적인 서비스 운영을 전제로 설계되어있고, 구글 통계 ID를 입력해 트래픽을 측정할 수도 있다.
아카데미 클라우드는 회원이 판매하는 강의 매출에는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여러 종류의 유료 계정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료와 무료 계정은 광고 여부와 영상 스트리밍, 트래픽 용량 등에서 차이가 있으나, 무료 계정으로도 5개 코스를 포함하는 아카데미 사이트를 구성해 시험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의 사용에도 제한이 없다. 단, 무료와 '라이트' 계정에서는 동영상을 직접 업로드할 수 없고, 유튜브나 비메오 등 외부 서비스에 올린 후 강의 내용에 임베딩해야만 한다.
아카데미 클라우드는 아직 베타 서비스 상태로, 크롬 이외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이미지 업로딩 등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