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컴퓨터 작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CupCloud
2013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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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업 쓰레드를 시작하기 위해 열어야 하는 수많은 문서창과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삶을 너무나도 피폐하게 만든다. 심지어 맡은 프로젝트가 2개 이상일 경우, 서로 다른 작업에 필요한 문서/웹 페이지 창을 여닫느라 진이 빠지기도 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 환경이 가능해지려면 아직은 개인 노트북을 휴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로는 컴퓨터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타이밍에 리부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제공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순히 작업한 문서/그림 등을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인재를 원하는 사회상에 맞추기 위해 몸부림치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인 Cupcloud가 찾아왔다. Cupcloud는 데스크탑에서 실행중인 웹페이지와 문서들을 한번에 저장하고, 이 세션을 한번에 재시작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멀티태스킹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을 저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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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CupCloud는 대표와 직원의 니즈가 적극 반영된 서비스이다. 수십 개의 웹페이지와 문서를 단순히 바로가기나 링크를 저장하는 것만으로는 프로젝트 단위의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각 프로젝트별로 작업하는 문서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지금 하고 있는 일, 즉 세션 단위로 운영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문서를 한꺼번에 여닫을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꼈죠."

이를 기반으로 시작된 CupCloud는 수십 개의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환영할만한 요소가 많은 서비스다. 유저가 열어놓은 문서와 웹페이지를 로컬 시스템에 저장한 뒤, 이에 대한 정보를 서버로 자동 전송하여 언제 어디서나 지금 셋팅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의 웹페이지와 3개의 오피스 문서를 열어 놓고 작업한다고 가정하자.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나 개인 소유의 usb에 저장하여 다음 세션 때 이 작업 환경을 셋팅하기 위해선 저장/열기 등의 작업을 위해 최소 32회 이상의 클릭이 필요하다. 그러나 Cupcloud를 사용하는 순간, 모든 작업은 'cup'버튼 한 번만 클릭함으로써 손쉽게 로컬시스템과 서버에 현재 열린 창과 문서 상태를 저장하고 이를 다시 여는 게 가능하다. 다음 영상을 보자.

 

CupCloud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Cup'은 현재 데스크탑에 열려 있는 문서, 웹페이지, 폴더 등의 '상태'를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UnCup'은 다른 컴퓨터에서도 현재 프로젝트 작업 환경을 불러오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 작업했던 문서 상태와 더불어 웹페이지 상태 등도 똑같이 재현해낸다. 놀라운 것은 여기서만 끝나는 게 아니다. 'Share'기능을 통해 친구들에게도 프로젝트에 필요한 문서나 웹페이지 등을 공유할 수도 있다.

 

window_client2

4월 19일 버전을 기준으로 Windows XP/7/8과 Mac 10.6이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의 세션을 로컬시스템과 서버에 저장하여 어디에서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열어볼 수 있다.

Windows XP, 7, 8

  • Microsoft Word, Excel, Powerpoint
  • Internet Explorer
  • Google Chrome
  • File Browser
  • Acrobat Reader.

MAC 10.6~:

  • Microsoft Word, Excel, Powerpoint
  • Pages
  • Numbers
  • Keynote
  • Finder
  • Apple Safari
  • Google Chrome

조만간 새로운 베타버전을 오픈하는 CupCloud는 최근 30개의 Cup만 Uncup 할 수 있는 무료버전과는 달리 갯수에 제한이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단, 새로운 베타버전에서는 친구에게 서비스를 소개해줄 경우, 1명당 2개월씩 최대 2년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다. Cupcloud를 이용한 놀랍도록 완벽한 프로젝트 단위의 작업 프로세스를 손쉽게 셋팅해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지금 베타버전을 이용해보자.

한편 2012년 8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Cupcloud는 지난 3월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운영관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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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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