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1’에서 컴업 스타즈 로켓 리그에 선발된 6개 스타트업 Applied Life, AxGen, PouchNATION, SHIPPOP, 태그하이브(TagHive), 쿼타랩(Quota Lab)이 행사 마지막 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컴업 스타즈 스타트업 쇼케이스(COMEUP Starts Startup Showcase)는 선발된 72개의 스타트업이 투자자 앞에서 IR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컴업 스타타즈는 투자 유치 누계액 5억 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로켓리그로, 투자 유치 누계액 5억 원 미만인 스타트업 루키리그로 나뉘며 기업 당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진다.
17일부터 이곳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컴업 2021은 오늘로 행사 3일 차 로켓리그 36개, 루키리그 36개의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있다.
컴업 2021의 마지막 날인 1부 로켓리그 스타트업 쇼케이스는 Collaborative Fund의 Bryan Chang Principal, Storm Ventures의 김민주 심사역, Principia Growth의 Sunny Midha Principal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브라이언 장(Bryan Chang) 샌프란시스코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Collaborative Fund의 Principal로,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알려진 메터마크(Mattermark)의 초기 멤버로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가 깊다. 브라이언은 Lyft, Beyond Meat, Kickstarter, Impossible Foods, Reddit, Blue Bottle Coffee 등을 포함해 다수의 훌륭한 창업자들에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Principia Growth의 Sunny Midha는 클라우드 컴퓨팅, 머신 러닝, 컴퓨터 비전, 로봇공학을 기반한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한국 스타트업 미팅, 멘토링, 대학교 강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활동으로 한국 스타트업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높다.
쇼케이스 첫 번째로 Applied Life의 Head Revenue & Growth, Abhishek Agarwal가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Applied Life는 여성 창업, 구직, 대출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 SHEROES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는 인도 델리에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비용이 낮아져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에 있어 여성들이 느끼는 고충이 존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SHEROES는 여성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일자리를 통해 부를 창출할 수 있게 돕는다.
심사위원 Bryan Chang은 일일 사용자나 월간 사용자 중에 어느 것을 늘리는 것이 목표인지에 대해 물었다. Abhishek Agarwal은 “월간 사용자를 높이는게 목표라며, 매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여성들이 계속 참여해서 무엇인가 하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스톰벤처스의 김민주 심사역 또한 사용자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Abhishek Agarwal은 “월간 사용자 수가 500만까지 커지는 데 수십 개월이 걸렸다.”라며 “투자를 받아 이 500만 명이 1000만 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소셜 플랫폼은 필요하는 걸 제공하면 사람들이 떠나기 때문에 계속 성장을 해야한다.”며 앞서 브라이언 장의 질문과 같은 맥락으로 월간 활성자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ny Midha는 201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은 당시에는 앞선 일로 본다며, 최근에 생긴 여러 소셜 플랫폼과의 경쟁에 관한 질문을 했다. 이에 Abhishek Agarwal은 ”어떤 플랫폼도 저희처럼 여성 특화 플랫폼은 없다. 여성들을 위해 마련한 플랫폼은 있지만, 여성을 위한 플랫폼은 없다. 안전성을 따지면 SHEROES만한 게 없다. 남성이 접근할 수 없는 플랫폼은 우리밖에 없다. 지난 7년 동안 사용자들의 큰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고, 공유하고 있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인데 다른 기업에서 신뢰 구축이라는 7년의 시간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젠 소셜커머스를 만들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 소셜커머스를 성공 시키려면 신뢰 쌓을 필요가 있다.”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다음으로 AxGen의 Stuart Kim 공동설립자가 발표했다. Stuart Kim 대표는 창업 전 스탠포드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스포츠 부상에 대한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AxGen은 엘리트 및 아마추어 운동선수들의 유전자 분석기술 기업으로 십자인대 파열, 뇌진탕, 등 스포츠 부상의 유전적인 시그널을 찾고자 운전선수의 DNA를 분석한다.
Stuart Kim 대표는 “운동선수들은 부상으로 인해 연봉 손실이 생기기도 하고, 경력이 단절된다. 그로인해 운동선수에 투자해 부상을 예방하고자 하는 팀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AxGen은 13가지의 스포츠 부상과 17가지 수행지표를 제공해 검사한다. 중요한 것은 다른 곳보다 100만 배 이상의 강력한 DNA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에 정확도가 굉장히 높고, AxGen만의 고유한 유전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Stuart Kim 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최고 하키팀, 올림픽 선수들, 철인3종 경기 등 다양한 선수와 DNA 테스트 계약을 했고, 앞으로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타깃으로는 수천 달러를 지출해서 부상을 예방하고자 하는 아마추어 운동선수이며, 이 시장이 상당히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Bryan Chang과 김민주 심사역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에 Stuart Kim 대표는 AxGen은 피라미드 모델이며, 엘리트 팀(잉글랜드 프리미엄팀)이 피라미드 가장 위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팀과 계약을 했고 다른 팀들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미국 축구 대표 팀과 오늘 아침에 미팅했다며 프로팀 들과 진행되는 미팅들로 보아 비즈니스 스케일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DNA 유전자 검사 외에도 다른 수익 모델로 구독 형태의 코칭 어드바이스 제공 및 부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러닝머신과 같은 디바이스도 개발하고 있으며, 운동선수의 DNA를 활용해 제약회사들과 라이센싱해서 정보에 대한 수익 모델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Sunny Midha는 ‘제가 만약에 호날두라고 하면 테스트를 진행하고, 만약 부상 리스크가 높다고 하면 보험이 비싸지니 문제가 있을 텐데, 선수로서는 보험 들기 어렵기 때문에 테스트를 안 하지 않을까?’라며 AxGen을 이용하는 운동선수의 입장에서 질문했다. 이에 Stuart Kim 대표는 운동선수의 미래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선수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운동선수는 커리어를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윈윈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쇼케이스 세 번째 발표는 싱가포르 기업인 PouchNATION의 VP Growth & Marketing, J. Ricardo Santos가 나섰다. PouchNATION은 근거리 무선 통신 웨어러블 기술을 사용하여 운영을 디지털화하고 투숙객 지출을 늘리기 위한 장소 및 이벤트를 위한 올인원 캐시리스(cashless) 및 게스트 관리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중소사이즈 호텔의 디지털화, 비대면 서비스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톰벤처스의 김민주 심사역은 중소 호텔들을 타겟인 이 기업의 가장 이상적인 고객 프로파일을 궁금해했다. J. Ricardo Santos는 식음료를 같이 제공하고, 방 개수는 50~60개 정도인 호텔이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쇼케이스 네 번째 발표는 태국 기업인 SHIPPOP의 Peter Chan CEO가 맡았다. SHIPPOP는 배송 온라인 로지스틱 예약 최적 가격, 배송 및 온라인 지불을 한 번에 비교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이제 백만 개가 넘는 택배를 배송하는 단계까지 성장했다. SHIPPOP의 목표는 태국에 있는 모든 택배를 SHIPPOP가 다 관리하는 것.
Peter Chan CEO는 “이커머스 시장을 보면 태국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켓 시장 규모도 커가고 있으며, 이커머스에서 물류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다. SHIPPOP 같은 경우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활용, 택배가 얼마나 걸리는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다. CS 팀도 별도로 운영, 보험 제공, 주소 정보가 정확한지도 확인하고 있다. 고객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수입이 80% 정도 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국제배송도 시작하고, 더 많은 지역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1,000개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주 심사역은 “타겟이 SME 기업이라고 했는데, 비율이 어떻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Peter Chan CEO는 “60%는 기업, 40%는 중소기업이다. 현재 많은 중소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답했다.
Sunny Midha는 DHL 등 디스카운트를 만들고 있고 이 분야의 대기업이 있는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결코 수익 창출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다섯 번째 기업으로 인공지능(AI)기반의 교육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태그하이브의 Pankaj Agarwal 대표가 나왔다.
Pankaj Agarwal 대표는 “TagHive는 통일된 학습 플랫폼을 인도의 100만 개 국립학교에 구축하는 것으로 2017년에 삼성벤처를 통해 시작했다.”라며 “저희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릭커 시스템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인도의 공립학교에 있었는데, 숫자를 보시면 놀라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5학년 학생이 2학년 문제를 풀 수 없고, 학교에 선생님이 부족하다는 걸 볼 수 있다. 학교가 100만 개가 있고 학생이 1억7천만 명이 있으니 정말 큰 시장이기에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도에서 가장 큰 5개 도시 중 2개 도시가 벌써 이 서비스를 학교에서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리커를 학생에게 제공하는데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사용할 수 있고 전기가 없더라도 학교에 이 클리커가 있으면 학교가 더 스마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앱을 보면 앱에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학생들은 답변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호작용이 높은 교실을 만들 수 있고,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어떻게 교육할지 계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생님들이 교실을 관리할 수 있다.”라며 추후에는 AI를 도입해서 학습 격차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Bryan Chang은 공립학교에 도입하게 된 과정에 대해 궁금해했고, 우리나라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같은 인도의 정부 사이트(e-marketplace)를 통한 입찰을 통했다고 답변했다.
스톰벤처스의 김민주 심사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에서 이 시스템이 어떤 영향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Pankaj Agarwal 대표는 “저희 모델은 COVID 이전에 시작했고, 당시에는 학교가 문을 닫지 않았었다. 다만, 학교가 문을 닫지 않더라도 우리가 온라인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버추얼 클릭커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화상으로 참여했을 때 참여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온라인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프린시피아 그로스의 서니 미드하는 클리커의 작동 방식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Pankaj Agarwal 대표는 “배터리로 동력이 제공되기 때문에 배터리만 있으면 되고,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어 데이터 전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이 없더라도 데이터를 축적해두었다가, 인터넷이 연결되면 클라우드로 연동되어 데이터 취합이 가능하다. 또 수업 교실에서는 인터넷이 없더라도 활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여섯 번째 발표 기업은 쿼타랩(Quota Lab)의 최동현 대표가 나왔다. 쿼타랩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증권 및 펀드 관리 플랫폼으로 지금 주식 관리하는 데이터가 비효율적이라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최동현 대표는 창업 계기를 전했다.
최동현 대표는 “주식 데이터를 다룰 때 데이터가 다양하다. 주식과 증권이 다양한데, 쿼타랩이 제공하는 증권 매니지먼트 서비스는 사람들이 다시 똑같은 작업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한다. 증권을 효율적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필수적인 데이터를 쉽게 관리 할 수 있다. 회사 직원들에게 증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모든 구성원, 주주 간의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이메일, 팩스, 문자 등 없이 쉽게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투자자 같은 경우엔 투자 성과에 대한 통찰력이 중요한데 이런 것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서비스 설명을 했다.
“쿼타랩은 2019년 말 이후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200억 달러 이상의 사모펀드 확보, 1,700개 이상의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다른 국가들에서도 유저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기회를 잡아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 시작했고,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올해 말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중동, 한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많은 투자를 받았다.” 덧붙였다.
이로써 행사 3일 차 로켓리그 1부의 6개 컴업 스타즈의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마쳤다.
DAY3, 1부 컴업 스타즈, 로켓리그(Rocket League) 스타트업 쇼케이스 [알림1관 메인무대]
-발표 스타트업
▶ Applied Life (대표 Sairee Chahal) 여성의 창업, 구직, 대출 등을 종합 지원하는 소셜 플랫폼
▶ AxGen (대표 Stuart Kim) 엘리트 및 아마추어 운동선수들의 유전자 분석기술
▶ PouchNATION (대표 Ilya Kravtsov) 근거리 무선 통신 웨어러블 기술을 사용하여 운영을 디지털화하고 투숙객 지출을 늘리기 위한 장소 및 이벤트를 위한 올인원 캐시리스 및 게스트 관리 솔루션
▶ SHIPPOP (대표 Sutthikead Chantarachairoj) 배송 온라인 로지스틱 예약 최적 가격, 배송 및 온라인 지불을 한 번에 비교 가능한 솔루션
▶ 태그하이브 (대표 Pankaj Agarwal) 인공지능(AI)기반의 교육용 솔루션 개발
▶ 쿼타랩 (대표 최동현)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증권 및 펀드 관리 플랫폼
-심사위원
▶ Bryan Chang (Collaborative Fund의 Principal)
▶ 김민주 (Storm Ventures 심사역)
▶ Sunny Midha (Principia Growth의 Princi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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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StartupWeekCom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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