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가 19일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1’의 컴업 위드 오픈이노베이션(Comeup with Open Innovation) 세션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세 기업 모두 자사가 가장 잘하는 기술을 스타트업, 소비자와 나누어 공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교육, 아모레퍼시픽은 NGI Division 파트를 통해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는 제로원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개의 스타트업과 협업 중이다.
가장 먼저 엔비디아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유응준 대표가 ‘AI 스타트업의 미래, 엔비디아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응준 대표(이하 유 대표)는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많은 데이터 보유, 활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의 보유, 처리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재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엔비디아에는 재직하고 있는 2만여 명의 인원 중 1만 7,000여명이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비즈니스 업무를 맡은 직원은 3,000여 명뿐이다.
유 대표에 따르면 “GPU-CPU-DPU 관계를 최적화하면서 218년 경험의 가속 컴퓨팅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핵심 경쟁력이다. 올해 엔비디아의 지향점은 옴니버스와 자연어처리(NL)개발이다.
엔비디아는 사내외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가속화 컴퓨팅, 딥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핸즈온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AI 기업은 해당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하고 있고 학교와 스타트업도 도입을 시작했다.
유 대표는 사내 목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빠르게 움직여라, 한 곳에만 집중해라”를 통해 청중에게 귀감이 되는 기조연설을 마쳤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NGI Division 이영진 상무(이하 이 상무)의 ‘winning together,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더 멀리’를 주제로 한 연설이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의 NGI Division은 사내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거나 외부 크리에이터와 콜라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상무는 주로 사내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발표를 이어나갔다. 세 번째로 런칭한 사내 스타트업 ‘브로앤팁스’는 형들의 고민을 해결한다는 컨셉으로 남자의 일상적 피부 및 미용 고민을 해결해주는 브로코스메틱 브랜드다. 이외에도 감각주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필보이드, 아모레퍼시픽 첫 번째 비건 펫케어 브랜드 푸푸몬스터 등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고객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고객 맞춤 화장품을 만들어 나가는 디지털 뷰티 서비스 컬러 테일러 앱 개발이 진행 중이고 아모레 성수와 아모레 광교에서 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게 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한편 여러 중소기업과 펀드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무신사와 협업한 펀드의 주요 투자 브랜드는 엔더슨벨과 디스이즈네버댓이 있다. TBT의 협업한 펀드의 경우 K-뷰티 패션, 푸드 등 5개 콘텐츠 테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위벤처스와 함께 각양각색 콘텐츠의 초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기아자동차 CVC팀 신성우 상무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진화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설이 이어졌다.
현대기아자동차 CVC팀은 혁신과 상호 협력을 투자의 목적으로 삼고 100여 개의 스타트업과 협업 중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 상무는 “제로원의 또 다른 기능은 플레이 그라운드로 창의적 인재들과 예술가 들이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해 참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기술과 사업개발에 그치지 않고 예술까지 확장해 지원하기 위한 제로원의 목표를 밝혔다.
제로원은 2000년에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시작으로 2012년에 글로벌 확장을 시작했고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설립했다.
신 상무는 “분명하게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에 누구든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승자가 될 수 없다”며 “미래는 예상할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는 있다”고 많은 스타트업의 도전을 격려했다. “현대기아차는 100여 개의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는 것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은 2021’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Meet the Future-Transformation’(대전환: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상)을 주제로 개최했다. 컴업 위드 오픈이노베이션은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혁신을 활발히 추진하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소개해 스타트업과 글로벌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의 미래, NVIDIA 와 함께 합니다. [알림1관 메인무대][연사(Speaker): 유응준 / Nvidia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대표]
Winning Together,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더 멀리 [알림1관 메인무대][연사(Speaker): 이영진 / 아모레퍼시픽 New Growth Initiative Division 상무]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진화하는 현대자동차의 오픈이노베이션 [알림1관 메인무대][연사(Speaker): 신성우 / 현대자동차 CVC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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