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스타즈, 루키리그 6개 스타트업 쇼케이스 열려 - 꿈많은청년들, 뉴즈, 바이브존, 블록펫, 오내피플, 카찹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1’에서 컴업 스타즈로 발굴된 루키 기업 중 6개의 스타트업이 컴업 2021의 축제 첫날 오후 1시 국내외 유수의 3인 투자자를 만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컴업 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컴업을 대표하는 ‘컴업 스타즈(COMEUP STARS)'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72개 사를 선발했다. 인공지능 등 신산업과 신기술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로켓 리그(36개사)와 루키 리그(36개사)로 구분된 ’컴업 스타즈‘는 로켓리그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넥스트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혁신 선두 스타트업 36개사가 선정됐으며, 루키 리그에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누적 투자유치 5억 원 미만의 스타트업 36개사가 선정됐다.
이날 진행된 루키 리그에서는 ‘꿈많은청년들’ 정임수 대표, ‘뉴즈’의 김가현 대표, ‘바이브존’의 박상범 대표, ‘블록펫’의 박희근 대표, ‘오내피플’의 조아영 대표, ‘카찹’의 이원재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모든 스타트업이 만나고 싶어하는 스타트업 투자사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 스트롱벤처스 존 남 대표가 참여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꿈많은청년들’의 정임수 대표이사가 나섰다. ‘꿈많은청년들’은 챗봇, 음성봇을 개발해온 챗봇 전문 기업으로 ‘챗봇 빌더 서비스’를 지난 6월에 런칭했으며, 주문형 챗봇 제작으로 20년 매출 7억 원을 달성한 스타트업이다.
사용이 쉽고 다양한 채널을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국내외 시장의 챗봇 관련 서비스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 류중희 대표에 대해 꿈많은청년들의 정 대표는 “챗봇 빌더는 자동화 방식을 채택해 산업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채팅 상담 위주의 기존 채널톡 챗봇과 차별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음 발표자 ‘뉴즈’는 10년 뒤 리더가 될 Z세대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메이저스 네트워크’ 런칭 9개월 만에 각 분야 전문가 크리에이터를 양성 및 보유했으며 총 팔로워 440만 확보 및 총 조회 수 4억 뷰를 달성했다.
뉴즈의 김가현 대표는 “뉴스 대신 뉴즈”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며 “Z세대 문법에 맞춘 정보콘텐츠를 숏폼 플랫폼으로 제공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기업 목표를 알렸다.
뉴즈의 발표를 들은 정신아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어필할 ‘훅’이 필요하다”며 “뉴즈의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훅’과 관련된 차별화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자신의 아나운서 경험을 언급하며 “15초에서 30초면 중요한 내용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며 “‘훅’을 위해 뉴즈의 크리에이터들이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유저와 소통하며 니즈에 맞는 ‘훅’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차별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 번째로 발표할 루키 기업 ‘바이브존’은 K팝 랜덤 전용 이미지 아카이빙 플랫폼 ‘바이브러리’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바이브러리는 팬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맞춤형 아카이빙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의 코어팬이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프로슈머와 팬을 연결해주는 중계 플랫폼이다.
발표자로 참여한 바이브존의 박상범 대표이사는 “사용자 행위 기반의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물체인식 AI기술로 딥러닝이 가능하며 고화질로 이미지를 제공한다”며 서비스의 강점을 말했다. 또한 “K-POP 전용 핀터레스트로 유저를 확보 후 NFT 거래로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밝혔다.
이에 류중희 대표는 “초상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냐”는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박상범 대표는 “팬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와 기획사가 소유한 아티스트 이미지로 수익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고 답했다.
다음 발표 기업인 ‘블록펫’은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동물 안면인식기술 PetFaceID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PetFaceID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쉽게 개체를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발표자로 나선 블록펫의 박희근 대표이사는 “비문인식 기술 위주의 타 업체와 달리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다”며 “126종의 100건 이상의 이미지로 98%의 인식률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중희 대표는 “2%의 오류는 굉장히 높다”고 지적했으며, 정신아 대표와 존남 대표 또한 이 지점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희근 대표는 “실제 테스트상으로는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정확도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가 용이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답변했다.
다음 루키 기업인 ‘오내피플’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캐치시큐를 개발하고 제공 중인 스타트업이다. 오내피플의 조아영 대표는 “오내피플은 개인정보 관리 자동화 서비스 캐치시큐를 2019년 4월 출시 후 연평균 130% 성장했다”며 “국제 수준의 보안성으로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고, 관리한 만큼만 내는 합리적 요금제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캐치시큐 서비스에 대해 정신아 대표는 “유럽으로 사업 확장 시, 유럽의 정보보호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질문했다. 이에 조아영 대표는 “국내 정보보호법이 OECD의 정보보호법 8원칙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며 “정보보호법의 근본적인 설계 체계가 한국과 비슷한 유럽으로의 진출을 구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카찹’은 국내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카찹’을 개발하고 운영 중인 스타트업으로, 2020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퍼스널모빌리티와 함께 국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찹의 서비스에 대해 존 남 대표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티맵 모빌리티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카찹은 그들과 어떠한 차별화 전략을 가지는지“ 질문했다.
이에 카찹의 이원재 대표는 “카카오와 티맵은 경쟁사가 아닌 협력사”라고 답하며 “두 기업이 가진 인프라의 장점을 살려 그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상생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답변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자로 참여한 ‘컴업 스타즈’의 루키 기업들에게는 기업투자설명회(IR) 영상 제작과 멘토링 등 사전지원과 비즈니스 미팅, 피드백 캠프 등 현장 지원, 비공개 IR 등 후속 지원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컴업(COMEUP)’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등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소통 교류를 위한 행사로,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다.
‘미래와 만나다(Meet the Future)-대전환(Transformantion)’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콘퍼런스,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의 기업 설명회, 비즈 매칭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콘퍼런스는 자원, 지속가능성, 풍요 등 3개의 큰 주제와 12개의 세션에 관한 담화와 패널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1'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comeup.com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OUK6_V35tqrNbFAmuULMVA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StartupWeekComeUp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meup_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