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스타즈, 로켓리그 6개 스타트업 쇼케이스 열려 - 딥엑스, 뷰런테크놀로지, 윌로그, 파이온코퍼레이션, 에이엔폴리, 피플펀드 컴퍼니
17일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컴업(COMEUP) 2021’을 대표하는 ‘컴업 스타즈’가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모였다. ‘컴업 스타즈’는 컴업을 대표하는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72개사를 뜻한다. 투자 유치 누계액 5억 이상 기업이면 로켓리그로, 5억 이하 기업이면 루키리그로 분류된다.
행사 첫날 오후 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36개 로켓리그 스타트업 중 6개 사 딥엑스(DEEPX), 윌로그(Willog), 뷰런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에이엔폴리, 피플펀드 컴퍼니의 공개 IR과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 강동석 부사장(이하 강 부대표), KB인베스트먼트 김종필 대표(이하 김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이하 유 대표)가 맡았다.
로켓리그 쇼케이스를 연 딥엑스(DEEPX)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가 AI 반도체를 만드는 건 단순한 반도체가 아니라 인류의 초진보 사회로의 진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딥엑스는 국내 최초 엣지 응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및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개발한 회사로, IoT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딥엑스는 반도체 특허를 80개 이상 취득했고, 열 발생량이 낮아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000분의 1초에 영상 1개를 인식할 정도로 매우 빠른 연산 처리 능력을 자랑하고, 오픈 데이터 셋 영상이 NPU를 통해 매우 빠르게 식별된다는 장점이 있다. 10테라 정도의 용량을 10tops/W 속도로 산술연산하는 등 엔비디아, 구글의 속도에도 뒤지지 않는다.
김 대표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025년 80조 정도로 성장할 시장에서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의 평가 및 코멘트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미 알고 있는 회사라며 AI반도체 영역에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이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 강동석은 상용화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상용화 단계까지 가려면 자금이 얼마 정도 필요한지 물었다.
김 대표는 사업화 개발비용 500억 정도 필요하다며 핸들링하는 비용이 추가적으로 필요해서 자금 조달을 더 해나가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고급 인력 개발자 수급 상황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물었다.
김 대표는 “인력 구하기는 매우 중요하다. 인력을 구하는데 실리콘밸리보다 물론 한국 상황이 열악하지만, 한국의 상황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를 잘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뷰런테크놀로지(Vueron Technology) 김재광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LiDAR・레이저 펄스를 사용해 주변 물체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 세계 최초로 라이다 한대만을 사용해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고 서울-부산 간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솔루션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인지 솔류션 개발하고 있다며 차선을 감지하고 장애물을 식별해 분류하고 속도 움직임 정보 예측해 안전한 자율주행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호등, 가드레일, 이정표, 터널 등의 정보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대부분 요소 뽑아내 안전성을 극대화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검출 안정성, 적용성, 높은 성능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비정형 객체를 검출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차량 양산 칩에서 동작할 수 있으며, 실험실을 벗어나 필드에서 자율주행 연동됐을 때 유연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실제 실험 영상을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뷰런의 테스트카에 라이다를 부착해 서울-부산 자율 주행을 하는 영상으로, 라이다의 차선 측정 능력, 예측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뷰런의 라이다는 무인 선박, 배달 로봇과 같은 고정물에 장착해 안정성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뷰런의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라이다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표준을 만들어 나갈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종필은” 극한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차량 파트너사가 많은데, 기존 사업을 따라가기 위해선 앞으로 과제가 많아 보인다. 어떻게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것인지”를 질문했다.
김 대표는 “차량 양산과 접목은 긴 호흡 필요가 필요하다.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어서 보험도 필요하다. 그래서 뷰런은 자율주행 차량에 들어가는 POC를 통해, 다양한 무인 플랫폼에 적용해 라이다 솔루션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강 대표는 “자율주행 영역은 경쟁자들이 많아 치열할 것이다. 라이다 하나가 가진 경쟁력 외에 해당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갖고 있는 기술적 우위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 대표는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와 달리 양산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량에 양산된 칩셋 등과 같이 환경에서 직접 작용해본 경험이 있어 이 부분이 타사보다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대답했다.
이어 윌로그(Willog) 배성훈 대표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윌로그는 모든 물류 과정을 데이터화해 최적화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ALL-IN-ONE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특히 커스터마이징 데이터 로거 OTQ 모델을 사용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는 유통 과정의 신뢰를 주고 있다.
배 대표는 “유통과정의 불투명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신뢰를 잃은 기업들을 위해 데이터를 추적 관리하는 물류계의 블랙박스”라며 윌로그를 소개했다. 윌로그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스캔 앱을 기본으로, 윌로그 디바이스를 차량 생산물에 부착하면, QR코드 변환돼 소비자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QR코드 크기인 5CM안에 물류 과정 담아 통합적 물류 유통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편리함과 간편성도 윌로그의 장점으로 소개됐다. 특별한 기기나 별도의 교육 소프트웨어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과 리포트가 온라인 전자 서비스로 제공되어 모니터링, 공유 또한 쉽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백신 상온 보관 사태를 언급하며 윌로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신 상온 부실 보관 사태로 내년 1월부터 바이오 물류 유통에 철저한 유통망을 갖춰야 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러한 점에서 윌로그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라고 말했다. 회사와 소비자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 만드는 게 목적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마무리했다.
이어 심사위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강 대표는 윌로그 솔루션 비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배 대표는 “지원하는 기업의 상황에 금액이 따라 달라 협의 통해 맞춤형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바이오 기업에 인기가 많다”고 답변했다.
다음 세션은 파이온코퍼레이션(Pion Corporation) 정범진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파이어코퍼레이션은 광고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제품 주소만 입력하면 빠른 시간에 100여 가지 색다른 숏폼 영상을 제작해주는 영상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이제는 영상 광고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영상 시대의 흐름에서 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 Vcat은 영상 광고 제작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를 통해 해결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션 그래퍼 등 전문가가 필요한데 대행사에 맡기면 시간, 비용 측면에서 중소기업에 부담이 된다”라고 밝혔다.
Vcat의 장점은 짧은 제작 시간과 저렴한 가격이다. 정 대표는 “영상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은 1분 정도, 금액은 단돈 만 원으로 다양한 영상 제작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하고 화려한 프레임이 있어 SNS를 통한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Vcat의 성장 잠재력도 강조했다. “영상은 언어 장벽이 없어 글로벌 시장 잠재력이 크다. 국내 2조, 글로벌 50조 정도 규모의 시장이 우리가 나아갈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유 대표는 정 대표의 연쇄 창업 이력에 관심을 가지며 연쇄 창업가로서 경험담을 얘기해달라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도전정신과 용기에 대한 응원이 높아진 것 같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도 마찬가지다. 기업 벨류만 입증된다면 여러 분야의 이들의 응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어려운 점도 있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좋은 인력 구하기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리소스 인재 경쟁을 하는 게 가장 현재는 힘들다. 우리는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패션업계 외 다른 프로덕트에서도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정 대표는 “영상은 패션 업계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URL 올려 영상 만드는 건 패션이든 다른 업계는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이어 에이앤폴리 노상철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에이앤폴리는 첨단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이다. 폐자원에 첨단 나노화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목표로 한다.
노 대표는 폐자원으로 신소재를 만들고 신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며 ESG는 선택 아닌 필수라 강조했다. 또한 “폐자원으로 나노셀룰로오스 만들어 초장재, 화장품, 식품에 다양하게 적용 중이다. 원재료 사용량 20% 감소해 플라스틱 폐기물 1일 7122톤 저감 효과를 냈다”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기업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경쟁사 대비 동일한 농도에서 점도에서 3배 이상 효과 있다. 적게 사용하고 좋은 물성 확보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에 맞춰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양육용 첨가제 개발해 배양액 활성도를 높이고, 식감 또한 뛰어나게 만들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표는 “2022년 스케일업을 시작으로 2025년 300억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혁신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 미래 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상업화될 때까지 2년 정도 걸린다 했는데, 완성도는 현재 어떠하며 추가적인 인력이나, 자금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라 물었다.
이에 노 대표는 “실험실을 벗어나 상업화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2년 안에 상업화 가능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피플펀드 컴퍼니(PeopleFund) 김대윤 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피플펀드 컴퍼니는 데이터를 기반해 저비용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피플펀드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소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중금리 시장은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말했다. “NICE 신용평가 개인신용 등급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42%는 중신용자이다. 중금리 대출이 늘어가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는 잘 되고 있지 않다. 이는 건전성 지표가 떨어지는 문제로 이어진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플펀드의 강점이 발휘된다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설립 후 5년 동안 피플펀드 낮은 부실률 2.4%를 기록했다. 30일 이상 연체하는 사람들의 연체율은 0.9%, 중신용자 비중은 52%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왔는데. 이제부터는 스케일업을 목표로 한다. 당국 승인을 받아 규모를 키우고,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업해 빠르게 규모를 키우는 게 다음 목표라는 것이다.
이어 심사위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유 대표는 “정부의 온라인 금융 투자법 통과된 기업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이와 차별되는 피플펀드의 경쟁력은?”을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두 가지로 나눠 말했다. “첫째는 리스크 관리 지표에서 독보적이라는 점, 또 하나는 개인 중금리 대출 시장 점유율 65%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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