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크래프트(대표 김영호)가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모코비(MOCOBEE)'를 출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생방송을 중계하고 관련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게임, 토크, 인디뮤직 등 3개 채널에 걸쳐 30여 건의 생방송 피드를 제공 중이다. 소속 BJ는 페이스북,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외부 채널로 동시 송출이 가능한데, 방송 시청자 대상의 아이템 판매를 통해 수익(BJ:모코비-6:4)을 얻는 것은 기존의 타 서비스와 유사하다.
모코비는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은 아니다. 운영사인 컬처크래프트는 생방송을 진행할 BJ의 모집과 선정, 섭외 과정에서 충분한 조율을 거쳐 직접 대상을 선정하고 제작 지원을 하고 있으며, 외부 MCN 회사들과 협의를 통해 제휴 채널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한, "생방송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결합한 모델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생방송을 운영하는 BJ마다 내부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해, 외부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시청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 현재 3가지로 구분한 채널마다 개설된 기본적인 게시판 기능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포털 카페 수준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컬처크래프트의 김영호 대표는 "기본적인 아이템 판매 외에도 크리에이터숍 기능을 추가해 부수적인 굿즈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주된 수익모델과 관련해 "생방송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쇼핑몰 등 기업을 대상으로 모코비를 통해 구축한 방송 시스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