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펀딩 덕분에 새로운 타겟을 발견했어요.” 펫인뷰티
2018년 12월 06일

"쫀쫀방석이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필요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창업가에게 내가 기존에 생각했던 제품/서비스의 타겟이 아닌 새로운 타겟을 알게 되었을 때의 희열은 베일에 쌓여 있던 금광을 발견한 기분일 거예요!

펫인뷰티 역시 지난 6월, 첫 펀딩을 통해 새로운 타겟과 제품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하여 며칠 전, 새로운 타겟의 니즈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오픈한 지 10일 만에 목표금액의 1,000%를 달성한 펫인뷰티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와디즈 : 먼저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펫인뷰티 : 안녕하세요, 펫인뷰티 김종학 대표입니다. 저는 외국 기업에서 10년, 대기업에서 10년을 근무하며 전략, 마케팅 전문가로써 여러 브랜드를 관리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으로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과 이에 따른 대안 제시, 트랜드와 접목한 제품, 소비자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했습니다.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창업한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겠어요.

Gillette, Levi’s, 삼성물산, 웰크론에서 근무하였고 Gillette Korea에서 브라운 생활가전, 오랄비 등의 마케팅을 시작으로 리바이스 마케팅 매니저, 일본 리바이스 시그니쳐 브랜드 사업부장을 거쳐 삼성물산에서 남성복, 빈폴, 여성, 해외상품까지 마케팅팀장으로서 많은 브랜드를 관리하며 여러 기존, 신규브랜드 성공 경험을 통해 소비자 분석, 전략적인 사고력과 브랜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웰크론에서는 전략마케팅 임원으로 그룹홍보와 신성장동력 개발 및 세사리빙, 예지미인의 마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생태계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는 기회였습니다.

#펫인뷰티의_창업기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 하고 창업을 결심하신 계기가 있나요?

그동안 마케팅 전문가로써 근무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직접 내 브랜드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빠르게 커져가는 반려동물의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에 비해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아직 정착되지 않고 진정한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제품이 부족하다고 여겨 2017년 10월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맞아요. 반려가구는 늘어가지만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진정으로 위한 브랜드는 많지 않더라고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 (Pet+Family) 이 증가하며, 인격화 (애완동물->반려동물)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쓰는 제품/서비스 공유에서 반려동물 전용으로 이용하는 제품/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나 저도 반려인 중 한 사람으로써 시장을 바라보았을 때 아직 시장의 성장대비 현 제품들의 수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과 디자인이 같이 뒷받침되는 제품을 만들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합니다!

반려동물’만’을 위한 아이템을 만드는 일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셔서 제품을 만드시나요?

제 반려견 하뚜와 여러 반려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활 속에 반려동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반려인들이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물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면 목욕하고 말리는 시간이 전쟁 같아요. 타월이나 가운의 경우, 사람과 달리 털이 많은 반려동물은 털을 말릴 때 일반 타월을 3~4개를 물을 짜내면서 사용해야 하지요. 그래서 면타월 보다 흡수속도와 양이 3~5배 좋은 최고급 극세사를 활용하여 만들었어요. 쫀쫀방석은 18살 노견을 키우는 반려인으로부터 푹신한 반려견 방석을 사용하는데 관절이 좋지 않아 한 번 들어가면 똑바로 서거나 잘 나오지 못하고 금방 솜 뭉치가 되어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들었습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탄력이 월등하고 통풍성도 좋으며, 항균,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는 소재를 연구하다가 라텍스로 제작하게 되었어요. 제 경험과 주변 반려인의 불편함에 귀를 기울여 제품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펫인뷰티의_펀딩기

이제 펀딩 이야기로 들어가 볼게요. 와디즈에서 두번째 펀딩을 진행하셨어요! 앵콜 펀딩을 진행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많은 서포터분들의 앵콜 요청으로 용기를 얻었어요. 1차 펀딩 때 처음 쫀쫀방석을 선보이고 받은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업그레이드 된 시즌2 제품까지 개발하게 되었고, 역시 와디즈에서 먼저 공개하고 싶어 앵콜 펀딩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픈 3일 만에 첫번째 펀딩 때 모은 금액의 60%가 넘는 금액을 모으셨어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들의 좋은 후기도 있겠지만, 저희 브랜드의 진정성에 대한 믿음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서포터분들께 좋은 성원을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포터 분들의 피드백으로 더 사랑 받는 제품이 탄생한 거군요! 어떤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나요?

라텍스 방석에 대한 확신을 얻었으며, 고객님들의 후기와 피드백을 반영해 커버 원단과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쫀쫀방석이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필요한 제품임을 확인하고 적용하였습니다. 앵콜펀딩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라텍스 베개인 쫀쫀베개도 기대해 주세요.

새로운 타겟도 발견하셨네요. 펫인뷰티가 와디즈펀딩을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것 하나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메이커로서 저희 제품에 대한 신뢰입니다. 후원자분들의 성원, 지지, 지원으로 펫인뷰티 제품이 가족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정착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반려동물 용품 비즈니스를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펫인뷰티와 같은 메이커를 꿈꾸고 계실 예비 크라우드펀딩 메이커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와디즈는 새로 시작하는 메이커가 초기에 많은 소비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서포터님들의 조언은 제품을 평가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되구요.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초기자본을 만들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많은 메이커 분들이 참여하셔서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 화이팅입니다.


Editor's Note: '와디파이' 시리즈는 와디즈를 통해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인터뷰입니다. 원문은 대한민국 최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있습니다. 와디즈와 함께 비석세스에서도 와디파이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와디즈는 메이커님의 처음을 응원합니다. 

원문 바로가기: [와디파이 #16] "첫번째 펀딩 덕분에 새로운 타겟을 발견했어요." 펫인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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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처음을 만들어주는 크라우드펀딩의 매력에 끌려 2014년부터 와디즈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마케터입니다. yeoni.moon@wad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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