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중국 시장이 손꼽히고 있다. 전세계를 하나 묶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사용자 수는 현재 14억 명에 달한다.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 또한 중국 시장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생각하며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중국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중국을 기획하는 ‘차이나다’와 대한민국 대표 게임업체 ‘네오위즈 게임즈 차이나’가 공동으로 ‘제 1회 중국 모바일 세미나’를 지난 8월 21일 열렸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가깝지만 먼 중국의 모바일 시장이 소개되었다. ‘전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한류 모바일 콘텐츠도 많이 생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이야기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독자분들을 위해 세미나에서 소개되었던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 1부 - 중국 모바일 시장 환경과 전망
1부에서는 차이나다 김희동 팀장이 모바일 시장의 규모와 성장속도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설명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중국 모바일 시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동영상을 소개해주었다.
중국의 모바일 시장의 규모와 성장속도
- 중국 총 인구 13억 명, 스마트폰 사용인구 2억 5천만 명(한국 총 인구의 6배)
- 중국의 스티브잡스 Xiomi는 2년 만에 기업가치 2조로 성장.
- 사용자수 5천만 명 모으는데 트위터 36개월 소요, 중국 트위터 Xeixin 10개월 소요.
- 어플리케이션 시장 성장률 11배(2011년 기준)
- 중국은 현재 가장 많은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는 곳
중국의 모바일 시장 현황
00001. Low end 스마트폰의 소비파워
- 2011년 초에는 저가형 스마트폰인 노키아가 많이 판매되면서 심비안 OS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었지만 이내 안드로이드에게 따라 잡혔다. 이는 중국 시장도 글로벌 표준에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iOS는 스마트폰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증가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00002.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1억 9천만 명 2011년 54.4% 성장했다.
00003. 유통하기 복잡한 마켓구조
중국에서 앱스토어는 운영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구글플레이는 막혀있다. 안드로이드에는 70~80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마켓이 공존하고 있다.
00004.수익화 모델의 어려움
- 부분유료화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앱이 51%이고, 앱스토어 매출 순 상위 100개 중 88개가 부분 유료화 모델이다.
중국 모바일 시장 전망
00001. 블랙마켓이 정리될 예정
- 중국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발전 양상을 보면 불법과 합법 사이를 넘나들며 성장하는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DVD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해적판이 유통되고, 유통된 DVD를 보기 위해 플레이어 산업이 성장한 뒤, 뒤늦게 개입한 정부로 인해 DVD불법복제가 제한되었던 것처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 또한 블랙마켓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준비되고 있을 것이다.
00002. 유료이용자 증가 예상
- 앞서 유료결제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지만 중국 온라인 게임 유료 사용자가 2007년 100만명에서 2013년 4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를 보면 중국사람들이 유료결제에 대해서 인색하기 때문이 아니라 익숙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 유료 게임 사용자의 상당한 숫자가 모바일 유료 앱 시장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대에 바로 옆나라 중국의 모바일 시장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은 ‘정지’가 아닌 ‘후퇴’하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목이 말라야 비로소 우물을 판다.”라는 뜻을 가진 ‘갈이천정(渴而穿井)’을 보여주며 중국 모바일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수반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2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