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현지시간) 6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사우디 중소기업은행(SME Bank) 이사회 의장 요세프 알 베냔(Yousef Al Benyan)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공동펀드 조성은 2022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사우디 투자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 중인 1억 5,000만 달러 (1,954억원) 규모의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000만 달러(130억 원)를 출자해 총 1억 6,000만 달러(약 2,084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며 양국은 한국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약 129억 원) 이상을 의무 투자액으로 지정했다.
이영 장관은 “한-사우디 공동펀드 조성을 계기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제2의 중동신화 주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영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사우디 상무부 장관,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eini) 중소기업청장과 오찬을 겸한 3자 회담을 통해 사우디 상무부·중소기업청과의 협력관계 발전을 논의 했다.
이어 양국 스타트업 축제인 비반(Biban)과 컴업(COMEUP) 간 교류뿐만 아니라, 한-사우디 교역 확대를 위한 통관절차 개선, K-POP 등 문화행사 활용 등 논의했다.
이미지 제공 : 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