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24일 Kstartup 에서 주최한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느낀 점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약 3시간 동안 열린 행사에서는 Kstartup Partner인 David Lee, Y-Combinator 초기 단계에 인큐베이팅을 받은 Josh 와 Adam, 500startup LP인 Xander, SKT Ventures 근무한 경력이 있는 patrick 이 "미국 엑셀러레이팅 시스템과 글로벌 진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위 내용을 들으면서 성공적인 글로벌 엑설레이팅을 위한 조건을 한가지만 생각해봤다.
Good People and Community
좋은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되어야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Y Combinator 의 경우 디너 파티를 가게 되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창업가 (예를 들면, AirBnB, Dropbox 등) 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며, 그들로부터 다양한 조언과 용기를 얻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을 온라인 기사로 보면 멀게 느껴지고 가볍게 성공한 것 같지만, 직접 대화를 나눠보면 그들 또한 사업을 하면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열심히 했으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온 것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커뮤니티내에 스타트업 선/후배의 자연스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살아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그 커뮤니티내에서 '벽' 없이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방향을 찾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YC의 AirBnB와 500startups의 9GAG다. 9GAG Team의 경우는 처음에 프라이빗 페이스북 포토 서비스인 vvall을 중점적으로 준비를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로 재미삼아 9GAG를 준비하다가 500startups 의 멘토와의 대화를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메인 프로젝트로 전환해 대성공한 케이스다. (*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주변에 조언해주는 사람이 많기에 도움도 되지만, 줏대가 없으면 이리 저리 휩쓸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다)
아주 짧은 의견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좋은 사람과 그들로 모인 커뮤니티"이다. 커뮤니티는 무조건 클 필요도 없고 화려할 필요도 없다. 작지만 "뜻이 맞고, 마음이 선한" 좋은 사람을 커뮤니티로 구성하게 되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스파크가 튀고 상호 도움이 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 '나'의 주변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마음씨가 바르고, 스마트한 사람들'로 가득차게 만들어보자.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