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출장동안 일본 벤처캐피탈회사인 글로벌 브레인 유리모토 대표로부터 최근 투자 현황과 한국 스타트업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다. 현재 글로벌 브레인은 y-combinator/500 startups와 상호 좋은 기업 소개와 공동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투자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20여개 포트폴리오 (7개는 실리콘밸리 기업)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한 군데 5백만 달러(약 60억원) 투자 했다. 현재는 game, entertainment, childer's education. healthcare 분야의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브레인은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으나, 아직 적합한 투자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 기업중에 커플앱 비트윈을 장기적으로 계속 보고 있으나, 수익화 부분에 대해 아직 확신이 없는 부분이 행동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브레인은 일본 대표 통신사(한국의 KT, SKT 같은) KDDI 와 함께 600억 규모의 Fund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얼리 스테이지에는 5억~15억, 미들 사이즈에는 15억~50억 규모의 투자 준비중이라고 한다. KDDI가 지속적인 신사업 공급 채널을 글로벌 브레인이라는 투자사를 통해 초기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KDDI는 현재 3M (Multi use, Multi-network, Multi-device) 전략을 기반으로, 한달에 4달러로 모든 앱을 무료로 사용 가능한 au smart pass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KDDI 앱 플랫폼에는 2 백만 유료 사용자가 있다고 한다. (*단 이 펀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어, 독점은 아니지만, KDDI와의 선 사업 추진이 불가필 할 것이다.)
이번 출장 동안 KDDI 신사업 담당자가 한국 7개 기업(페이즈캣, 젤리버스, 워터베어소프트, 모글루, 아이쿠, 위자드웍스, 하하 인터랙티브)의 서비스를 모두 들어본 뒤, 상당한 관심을 표현했으나, 2가지에서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 유료화에 대한 명확한 비지니스 모델이 없다" 라는 것과 "기술적 차별화를 가진 기업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 즉 일본에서도 한국과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이번 일본 출장에 다녀온 7개 기업 중 이번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어떤 기업이 실질적인 일본 진출의 성과를 낼지, 누가 행동으로 보여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