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마켓잇(대표 박성렬, 2016년 출시)'이 52억 원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 전체 투자 금액 중 16억 원은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 Korea)로부터 받았으며 이외 여러 대기업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마켓잇은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과 인플루언서를 위한 플랫폼이다. 마켓잇을 통해 인플루언서는 손쉽게 많은 협찬을 받고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며, 광고주는 검증된 인플루언서들에게 상품을 협찬하고 홍보할 수 있다. 마켓잇은 인플루언서들의 신청, 포스팅 등의 활동을 자체 개발한 봇(Bot)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실시간으로 협찬 진행 상황, 포스팅 현황, 도달률, 댓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정지우 수석은 “마켓잇이 향후 국내에서 40만 명 가량 활동하고 있는 팔로워 1,000명 이상인 인플루언서들의 역량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자체 개발한 자동화 관리 시스템 등 발전된 방식으로 인플루언서와 광고주 모두에게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렬 대표는 “인스타그램 기반에서 나아가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 여러 플랫폼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플랫폼상의 인플루언서들을 TV, 잡지 등 기존 매체와 연결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서비스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협찬을 희망하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을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