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중심 CRPG 개발사인 '세인넛츠 스튜디오'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세인넛츠 스튜디오는 안정적인 초기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팀 빌딩과 게임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인넛츠 스튜디오는 독특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대화 중심의 RPG 요소를 가진 스토리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의 전신인 '제정신 스튜디오'는 이미 '메트로 블로썸'이라는 텍스트 RPG를 선보인 바 있다. 메트로 블로썸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출시되어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대한민국 게임대상 등 다양한 게임쇼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정광민 세인넛츠 스튜디오 대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시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초기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빠른 시장 검증을 위해 팀 빌딩과 게임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인넛츠 스튜디오는 차기작으로 '프로젝트 BBT'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귀여운 아포칼립스' 컨셉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오리지널 IP의 스토리 중심 RPG로, '디스코 엘리시움' 이후 등장한 '디스코-라이크'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한편, 세인넛츠 스튜디오는 게임 외에도 IP 확장에 힘쓰고 있다. '메트로 블로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한 소설 '말세 커피'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간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인넛츠 스튜디오가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제공: 세인넛츠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