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대표 이승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투자사와 연구·개발(R&D) 전문회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운영사가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발굴해 10억원 이상을 투자 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계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핸스는 기술성과 사업성, 사업수행역량 등을 높게 평가받아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핸스는 내년부터 3년간 약 12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인핸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별 최저가를 산정해 유통을 초자동화(Hyperautomation)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가 글로벌 주요 커머스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을 발굴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업용 SaaS(Software-as-a-Service)를 제공한다.
인핸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챗GPT와 같이 인간과 소통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AI를 넘어, 명령을 바탕으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Agent)’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인간의 언어를 행동으로 전환하는 ‘액션 트랜스포머’(Action Transformer)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한다.
인핸스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에 앞서 지난 11월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프리아이콘은 기술성과 혁신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에게 총 5단계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핸스는 연이어 스케일업 프로그램들의 지원을 받으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인핸스 이승현 대표는 “챗GPT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문장을 만들어내는 생성형AI는 널리 알려졌지만 명령을 통해 과업을 수행하며 실제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라며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발판으로 행동형 AI인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하고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핸스는 지난 2021년 세워진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의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AI 에이전트로서 인간의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해 커머스 산업에 먼저 적용하고 있다.
보도자료 제공: 인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