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 알디솔루션(대표 손일)은 신용보증기금(KODIT)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퍼스트펭귄 보증제도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선도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한다. 알디솔루션은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신용보증과 각종 혜택을 지원받는다.
알디솔루션은 2020년 설립된 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이다.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중저온 건식 분리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 원천 기술은 유가금속의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이차전지로부터 희귀금속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또한 공정이 전처리 없는 중저온에서 이뤄져 기존 건식 방식의 재활용 기술 대비 온실가스를 약 30% 이상 감축 가능하다.
알디솔루션은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을 계기로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발빠르게 진입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40년 230조원으로 전망된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회사의 건식 공정을 높이 평가받았다”라며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디솔루션은 내년 여름 사세 확장을 위한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약 4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도자료 제공: 알디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