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아기 사진을 고양이, 강아지 등 다른 사진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인 Unbaby.me 가 TechCrunch에서 이슈가 됐다.
Unbaby.me 서비스에 대한 주요 긍정적 반응은 아기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는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다른 사진으로 대체해 줌으로써 페이스북 사용을 좀 더 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는 페이스북에서 보기 싫은 글이 있으면 소식을 숨기거나 친구 끊기를 하면 되지, 이런 이상한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기' 사진만 안보고 싶을 뿐이지 친구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소식을 전해받고 싶다는 또 다른 반론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기 사진을 고양이나 강아지 사진으로 바꿈으로서 보고 싶은 글만 볼 수 있다는 재미적인 요소를 담은 Unbaby.me 는 확실히 입소문 마케팅에는 성공했다는 것이고, 다른 각도에서는 점점 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다른 사람의 포스팅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않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등에 대한 일상 공유에 대해 질리기 시작했고, 그 표현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아기로 첫번째 표출된 것 같기도 하다.
이상은 필자의 간략한 생각으로, 이 서비스에 대한 여러분의 견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