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표적 전달체 전문기업 마크헬츠(대표 이승민)가 바이오벤처 기업 해암바이오(대표 장기육)와 8월 11일 서울성모병원 별관에서 심혈관질환 치료용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혈관 표적 치료 분야 협업을 위한 지식 공유 및 공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마크헬츠는 Target AAV vector(표적 전달체) 개발, 생산 및 보급을, 해암바이오는 Therapeutic Gene(치료 유전자)의 선발 및 전 임상시험을 담당함으로써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분야의 혁신적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매진한다. 먼저 당뇨병으로 인해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다리를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지혈관이 막혀 괴사가 일어나는 다리의 질환에 표적 하는 AAV 전달체 개발 연구를 본격화한다.
마크헬츠는 삼성서울병원이엔셀주식회사의 연구소장직을 역임한 이승민 대표가 약 20년간 쌓은 표적 발굴(target screening)에 대한 노하우와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을 표적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 물질을 전달하는 '표적 AAV 유전자치료제'를 개발·생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암바이오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심근경색 후 심부전 예방을 위한 면역치료기술 및 대동맥 판막·혈관 석회화 치료 기술 관련 풍부한 연구 실적과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다.
마크헬츠의 이승민 대표는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계 질환인데, 이번 협업을 통해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혁신적 치료 해법으로써 마크헬츠의 혈관 표적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크헬츠는 경기도 제2판교 메타버스허브에 입주한 기업이며 7월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GBC(Global Business Center)에 입주해 유럽진출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