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개발한 (주)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 http://frograms.com)는 최근 메가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에서 총 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프로그램스는 작년 5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8억 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관련 기사)
2011년 9월에 설립된 프로그램스는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개인화 기술 전문 기업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만한 컨텐츠를 추천하는 기술로, 현재 자사의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 (http://watcha.net)를 운영 중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영화에 대한 예상 별점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맞춤형으로 추천해 준다. 최근 주목할만한 점은 예상 별점의 정확도가 영화 추천 엔진인 넷플릭스의 'Cinematch'와 유사한 수준으로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8배에 해당하는 4,200만 개의 별점 평가를 왓챠에 남겼고, 최근 구글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구글의 영화 검색 결과에 왓챠의 영화 별점 자료를 공식 제공 중이다.
왓챠의 수익 모델은 왓챠의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 유사 영화를 선호하는 소비자 층에만 특정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영화 타겟 광고'이며, 최근 <숨박꼭질> <그래비티>를 시범적으로 진행했는데, 타겟 관객 반응과 입소문이 타 광고 대비 높다고 프로그램스측은 설명했다.
프로그램스의 박태훈 대표는 "현재 드라마 등으로의 카테고리 확장, 수익 모델 다각화 및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2차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개인화 기술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